12일 항공기상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에는 강풍경보와 급변풍(윈드시어) 경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이날 저녁까지 남동풍과 남풍이 평균풍속 초속 9.3~12.9m, 최대순간풍속 초속 15.4~23.2m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 실제 제주공항에는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면서 항공기 이착륙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선은 도착 44편과 출발 37편 등 총 81편이 결항했고, 국제선 도착편 2편은 회항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7시 33분 제주공항 체류객 지원 '주의' 단계도 발령했다. '주의' 단계는 대규모 결항으로 당일 결항 항공편 예약 승객이 3000명 이상이거나 공항 내 심야 체류객 발생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제주시에서는 차광막과 대형 햇빛 가리개가 강한 바람에 날려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전날에는 보행자 신호등이 떨어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이틀 동안 총 21건의 시설물 안전조치가 실시됐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제주시 서부·북부·중산간, 서귀포시 서부·남부·중산간, 추자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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