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은 14일 리포트를 통해 키움증권의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6% 증가한 50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시 호조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23.2%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신용공여 잔액 증가로 이자손익은 전 분기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산관리(WM) 수익은 퇴직연금 시장 성장에도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트레이딩 및 기타손익은 증시 상승과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손익 개선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1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리테일 시장점유율의 지속적인 하락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5월 키움증권의 일평균 약정금액은 42조원으로 전월 대비 51.1% 증가했다.
그러나 코스피 강세와 고액자산가의 증시 참여 확대에도 리테일 시장점유율은 24.7%로 전월보다 0.5%포인트(P) 하락했다. 신용융자 시장점유율도 지난 5월 기준 12.6%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낮아졌다.
나민욱 DB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 증가와 ETF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LP 손익 개선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대형주 중심의 장세와 오프라인 영업점 부재 등으로 리테일 시장점유율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자본 확충을 통한 신용공여 한도 확대 등이 이뤄질 경우 시장점유율을 회복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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