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이 24일 동반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종가가 안내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스1
코스피·코스닥지수가 24일에 동반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 한 때 급락세를 보인 두 시장에는 약 24분 차이로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도 동반 발동됐다.
이날 보인 코스피·코스닥의 급락 변동성은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세에 금리 부담까지 확대된 여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보다 96.11포인트(-1.35%) 떨어진 7000.78에 문을 연 코스피는 하루 종일 약세가 지속된 끝에 406.27포인트(-5.72%) 떨어진 6690.62에 거래가 종료됐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최저 6650.41까지 밀리는 등 급락세가 이어지며 올 들어 21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0번의 매수 사이드카까지 포함해 올 들어서만 41번째 사이드카 발동이다.

매도 사이드카 발동 당시인 오전 11시23분49초에 미니 코스피200 선물은 기준 가격(1127.68포인트) 보다 5.04% 떨어진 1070.80를 나타냈다. 이번주(20~24일) 코스피 사이드카는 ▲20일 매도 ▲21일 매수 ▲22일 매수 ▲24일 매도까지 총 4번 발동됐다.

1996년 11월25일 코스피에 사이드카 제도가 도입된 이후 2002년 5번(매수 2번·매도 3번)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60번의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 올 들어서만 41번이 걸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의 26번을 7개월여 만에 크게 뛰어 넘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5조1783억원을 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2685억·1조9513억원을 털어내 지수 하방 압력을 가했다.

시가총액 톱10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10.08%)만 뛰었고 삼성전자(-7.59%), SK하이닉스(-8.34%), SK스퀘어(-9.17%), 삼성전자우(-7.33%), 삼성전기(-8.43%), 현대차(-7.18%), LG에너지솔루션(-5.32%), 삼성생명(-3.49%), KB금융(-2.72%)은 떨어졌다.

전 거래일 보다 12.78포인트(-1.62%) 내린 777.50에 출발했던 코스닥은 42.06포인트(-5.32%) 내려간 748.22에 마쳤다. 개인이 4888억원을 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4억·3587억원을 팔고 떠났다.

이날 코스닥에도 오전 11시47분 올해 11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걸렸다. 매수 사이드카까지 포함하면 총 25번째 사이드카 발동이다. 이번주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20일에 이어 두 번째다.

발동 시점 코스닥150 선물은 전 거래일 종가(1356) 보다 6.09% 내린 1273.30포인트, 코스닥150 지수는 1347.62포인트 보다 5.90% 떨어진 1268.02포인트를 가리켰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2001년 3월5일 도입됐고 지난해까지 총 84번(매수 32번·매도 52번) 도입됐다. 지난해까지 발동된 코스닥 사이드카 역시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2008년(19번)에 가장 많이 발동됐는데 올 들어 7개월 동안 이미 이 수치를 뛰어넘었다.

이날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까지 5거래일 연속 사이드카(매수·매도 포함)가 발동돼 최근의 급등락 장세 흐름을 대변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떨어졌다. HLB(4.33%)가 올랐지만 알테오젠(-1.96%), 에코프로(-7.35%), 에코프로비엠(-8.38%), 레인보우로보틱스(-17.62%), 주성엔지니어링(-13.97%), 리노공업(-7.17%), 원익IPS(-11.30%), 피에스케이(-8.34%), 에이비엘바이오(-2.56%)는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9.50원(-0.64%) 내린 1467.0원 선에서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