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국방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광주군공항 이전후보지 지정을 위한 2차 선정위원회 논의가 김산 무안군수의 불참 통보로 잠정 연기됐다.
반도체특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군 공항 이전 부지 문제를 논의할 후보지 선정위원회가 원활히 작동되지 않고 있는데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군공항 이전 공동합의 당사자인 정부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무안군 등 모든 참여 주체가 함께 책임을 지고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특위는 "지역 발전에서 소외되지 않고 군민 삶의 터전과 권익을 지키기 위해 무안군이 제시한 3대 요구조건은 정당하고 존중 받아야 할 권리"라며 "한편으론 반도체 팹(Fab) 4기 착공을 위한 골든타임을 고려해 모두가 한 발씩 양보하는 대승적 결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반도체특위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정부와 통합특별시 등 5자 협의체 공동당사자에 무안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획기적이고 확실한 지원책을 먼저 제시할 것과 5자 협의 당사자 모두 상호신뢰 회복을 위해 대화와 협의를 즉시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무안군에 약속되는 인센티브와 지원정책이 법과 예산으로 확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의회가 앞장서서 보증하겠다"며 "전남과 광주의 모든 지역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과실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일 위원장은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는 어느 한 지역의 희생이나 승리로 만들어질 수 없다"며 "공동 합의 정신이 지켜질 때 미래산업도, 지역발전도 함께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의 미래, 지역의 내일을 위해 모든 당사자가 대화의 장으로 돌아와 백년대계를 함께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산 군수는 최근 뉴시스와 통화에서 "군공항 이전을 위한 3대 선결 조건 이행에 대한 요구에 합당한 대답이 전혀 없다"면서 "28일로 예정된 협의체 회의에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공항이 있던 부지에는 큰 선물이 가고 정작 고통을 받아야 될 곳은 이렇다 할 대책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며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선 이전, 전남광주특별시와 정부의 1조원 규모 지원, 국가 차원의 획기적 인센티브 제공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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