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운영 종료에 대비해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 365일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칠곡군 기산면보건지소 전경. /사진제공=칠곡군

칠곡군은 왜관병원 응급실 운영 종료에 대응해 365일 의료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했다고 3일 밝혔다.
왜관병원은 의료진 확보난과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지난 1일부터 응급실 운영을 종료했다.

이에 따라 군은 기산면보건지소를 중심으로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 진료를 운영하는 한편 119 연계 이송체계와 365일 심야약국 운영에 들어갔다. 또 공중보건의 2명과 기간제 의사 1명을 활용해 칠곡군보건소를 당직의료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응급실 운영 종료 첫날인 지난 1일 기산면보건지소를 이용한 환자는 모두 7명으로 집계됐다. 기산면보건지소에서는 65세 이상 주민의 진료비와 약제비를 전액 지원한다. 65세 미만 주민도 4일 처방 기준 진료비와 약제비를 포함해 9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칠곡군은 응급실 운영 종료에 따른 의료 공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왜관병원 응급실 하루 평균 이용 환자는 2024년 16명, 2025년 15명, 올해(1~5월) 11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또 왜관병원은 응급수술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지 않아 중증 응급환자는 119 중증도 분류에 따라 대구와 구미의 상급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해 왔다. 실제 119 구급환자의 지역 내 의료기관 이송 비율도 2025년 6.1%에서 올해 상반기 3.44%로 낮아졌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응급실 운영 종료로 인한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산면보건지소를 중심으로 야간·휴일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보건소 당직의료기관 운영도 차질 없이 준비해 군민들이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