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위치한 카카오 신사옥 '아지트'. /사진=양진원 기자
카카오가 올해 2분기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호실적을 냈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9% 오른 2조985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277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다.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비교해 약 3%포인트(p) 오른 13%를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1조8214억원으로 6% 올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과 견줘 12% 증가한 6432억원이다. 이 가운데 톡비즈 광고 및 구독 매출은 39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금융 업종 광고주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20% 늘었고 카카오톡 지면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광고는 이용자 활동성 증대와 신규 광고 상품 성과에 힘입어 28% 올랐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도 성장 곡선을 그렸다. 2분기 통합 거래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9% 증가하고 선물하기 내 자기 구매 거래액은 39% 상승했다.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전년과 견줘 10% 오른 2432억원을 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년보다 22% 증가한 5870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빌리티는 기존 사업과 라스트마일 물류 사업이 선전했다. 페이는 금융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가운데 결제와 플랫폼 서비스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 2분기 매출은 8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했다. 뮤직 매출은 주요 IP 공연 확대에 힘입어 8% 증가한 5584억원, 미디어 매출은 제작 진행 작품 수 증가에 따라 5% 상승한 991억원을 달성했다. 스토리 매출은 2107억원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2770억원, 영업이익률은 약 3%포인트 개선된 13%다. 영업비용은 전년과 견줘 6% 증가한 1조8214억원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주문·예약·결제 등 일상의 행동을 완결하는 에이전틱 AI 경험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이를 새로운 성장과 수익화의 축으로 구체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지난 4일 자체 개발 옴니모달 AI 모델 '카나나-오'(Kanana-o)의 개선된 음성 생성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카카오 테크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해당 기술은 이용자가 원하는 말투와 감정, 억양까지 자연어 지시만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정신아 대표는 "에이전틱 AI 시대의 경쟁력은 단순히 뛰어난 모델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의 맥락과 의도를 이해해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는 데 있다"며 "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일상적 이용자 접점과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서비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전 국민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