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026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 3조6949억원, 서비스수익 3조765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용산사옥의 모습.
LG유플러스가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 효과로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 3조6949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으나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은 같은 기간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해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당기순이익은 2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률은 5.9%로 전년 대비 0.2%p 상승했다.


기업의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EBITDA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증가한 1조34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EBITDA 마진율은 33.6%로 같은 기간 1.2%p 높아졌다.

이 가운데 AIDC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2분기 기업인프라 부문 수익은 4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AIDC 사업은 코로케이션 매출 성장에 힘입어 1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했다.

AICC(AI 기반 고객센터), 스마트모빌리티 사업 등을 포함하는 설루션 부문 수익은 중계메시징 매출이 상승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134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회선 수익은 같은 기간 0.2% 상승한 2057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200MW급 파주 AI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내년 상반기 전산 1동을 개소하는 등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DBO(설계·구축·운영) 사업을 통해 추가 전력 용량을 확보하고 지방 거점 구축 전략도 병행하며 AIDC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통신 본업도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모바일 부문 전체 수익은 가입회선 순증과 5G 핸드셋 가입 비중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한 1조6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1조5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 가입회선은 3146만7000여개로 2분기에 총 53만6000여개의 가입 회선이 순증했다. MNO 가입회선은 2244만2000여개, MVNO 가입회선은 902만5000여개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0.4% 늘었다. 5G 핸드셋 가입자는 전년 대비 6.9% 늘어난 954만8000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 대비 5G 보급률은 84.9%로 확대됐다.

스마트홈 부문 수익은 IPTV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한 6638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수익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한 3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가입자는 2분기 3만8000명이 순증했으며 전년 대비 3.6% 늘어난 567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IPTV 수익도 전년 대비 2.1% 증가한 3377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577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3% 늘었다.

실적 개선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9일 9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올해 중간배당금으로 주당 27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중간배당금 대비 약 8% 증가한 규모다. 중간배당 기준일은 오는 13일이며 배당금은 8월28일 지급될 예정이다.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AI 확산이 가져올 변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연결하고 전사적 AX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제고함으로써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재무건전성, 주주환원 간 균형을 유지하면서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