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오전 제주, 오후 인천에서 전당대회 순회경선을 진행한다. 9일에는 오전에 강원, 오후 대구·경북 순으로 순회 연설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순회경선 지역의 권리당원 비중은 전체의 11%로 이미 권리당원 투표는 마쳤다.
정치권은 이번 합동연설회를 통해 사실상 오는 15~16일 당원의 70%가 몰린 호남과 수도권 경선을 겨냥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호남과 수도권은 당원의 약 70%가 몰린 승부처로 꼽힌다.
실제로 정청래 후보는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호남에서 66.49%를 득표하며 확실히 승기를 굳히고 당 대표에 당선된 바 있다. 앞선 지역 경선에서 득표율이 밀리더라도 호남과 수도권에서 크게 선전할 경우 단숨에 역전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현재까지 순회경선 결과를 합산하면 정 후보는 권리당원 누적 득표 45.51%를 받으며 김민석 후보(44.52%)를 0.99%포인트 차로 앞서있다. 지난 첫 주차 순회 경선에선 정청래 후보가 부울경(부산·울산·경상)에서, 김민석 후보가 충청권에서 승리하며 확실한 우위는 없는 상황이다.
투표 전 마지막 연설회인 만큼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후보들의 발언 수위도 거세질 전망이다. 두 후보는 경선 기간 내내 신천지 정치개입, 과거 탈당 이력 등을 언급하며 상대 후보를 향한 공세를 이어간 바 있다.
호남권 온라인 투표는 오는 11~12일(온라인), 13~14일(ARS)에 진행된다. 수도권 오는 12~13일(온라인 투표)과 14~15일(ARS)이다. 14~15일에는 전체에서 30%가 반영되는 국민 여론조사도 함께 실시된다. 첫 주 순회 경선에서 '1승1패씩'을 주고받은 정청래 후보와 김민석 후보는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과 수도권에 공을 들일 전망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