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한 배지환이 첫 경기에서 번트 안타를 쳤다. /사진=밀워키 브루어스 공식 인스타그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배지환이 이적과 동시에 빅리그에 복귀했다.
배지환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치러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한국 선수가 밀워키 소속으로 빅리그에 나선 건 2018년 최지만(울산 웨일즈) 이후 두 번째다.

배지환은 3-3으로 맞선 7회초 2루수 대수비로 투입됐다. 7회말 1사 후 첫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미네소타 좌완 불펜투수 A.J. 민터를 상대로 초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1루 쪽으로 타구를 보내고 빠른 발로 세이프돼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배지환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번트를 댔다. 9회말 무사 1루서 코디 펀더버크를 만난 배지환은 초구와 2구 볼을 골라낸 뒤 3구째 93마일 싱커에 번트를 댔다. 이번엔 희생번트였다. 선행 주자를 2루로 보내고 자신은 1루에서 아웃됐다.

배지환의 희생에도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10회말 1사 만루에서 제이크 바우어가 끝내기 안타를 쳐 밀워키가 4-3 승리를 따냈다.

밀워키는 시즌 전적 74승 4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질주를 이어갔으며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0.627)도 유지했다. 배지환은 올 시즌 메츠 산하 트리플A팀 시러큐스 메츠 소속으로는 91경기 출전해 타율 0.257에 5홈런 32타점 3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28의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