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이날 오전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5일 개봉한 '오디세이'는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6일 만에 200만 고지도 넘어섰다. 누적 1690만 관객을 동원한 올해 최고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보다 6일이나 빠른 기록이다. 674만 관객을 동원한 '아바타: 불과 재'의 200만 돌파 시점보다도 하루 앞선다. 놀란 감독의 전작 '오펜하이머'와 비교해도 6일 빠르게 200만을 돌파한 셈이다.
'오디세이'는 첫 주말인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133만3436명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경쟁작인 '스파이더맨: 브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4')보다 적은 스크린 수에도 좌석 판매율은 1위였다. 개봉 후 6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흥행 속도뿐 아니라 매출액에서도 강세를 보인다. 개봉 초반 국내 누적 매출액 2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관객 수와 매출액 모두 빠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놀란 감독 작품 가운데 국내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하며 국내 극장가에서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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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4'가 세운 올해 최단 500만…'오디세이'도 가능할까━
'오디세이'의 다음 목표는 500만 관객이다. 최근 '스파이더맨4'가 개봉 11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르게 5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종전 올해 최단 기록이었던 '왕과 사는 남자'보다 7일 빠른 속도였다.국내 영화 시장에서 500만 관객은 흥행작의 기준점으로 꼽힌다. 역대 최단 기록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5일이다. 이어 '명량'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각각 6일 만에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신과함께-인과 연' 역시 개봉 5일 차에 540만 관객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오디세이'가 '스파이더맨4'의 올해 최단 500만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스파이더맨4'는 개봉 4일 만에 200만명을 돌파한 뒤 7일 만에 400만명을 넘어서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오디세이'는 6일 만에 200만명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속도 차이는 있다.
그럼에도 '오디세이'의 초반 흥행 기세는 분명하다. 첫 주말에만 133만명 이상을 동원했고 높은 좌석 판매율과 예매율을 유지하고 있어 개봉 2주 차에도 관객 유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63.4%, 예매 관객 60만여명을 기록하며 2주 차에도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초기 관객층에 이어 입소문을 통한 추가 관객 유입이 이어질 경우 흥행 곡선이 다시 가파르게 상승할 수 가능성도 충분하다. '오디세이'가 현재의 흥행 속도를 얼마나 유지하느냐에 따라 올해 최단 500만 기록을 넘어 역대급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놀란 감독의 13번째 장편영화 '오디세이'는 호메로스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트로이 목마 작전을 기획해 10년에 걸쳐 벌어진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이타카 왕 오디세우스가 다시 10년이 걸려 고향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배우 맷 데이먼이 오디세우스를 맡았으며 톰 홀랜드가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를, 앤 해서웨이가 오디세우스 아내 페넬로페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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