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광주 구단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 유튜브 채널 영상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9일 새벽 광주 제2순환도로 신가IC 방면에서 발생했다.
이날 광주 선수단은 부천FC와의 K리그1 2026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치고 광주로 복귀하던 중 교통사고로 불길이 치솟은 차량을 발견했다. 당시 차량 보닛에 이미 불길이 크게 솟아올랐고 운전자가 빠져나오지 못해 자칫 사망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때 광주FC 구단 버스가 1차선에 정차했고 버스에서 내린 신창무와 프리드욘슨이 직접 운전자 구조에 나섰다. 운전자를 확인한 신창무는 운전석으로 뛰어들었고 직접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프리드욘스도 구조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직원은 소화기를 찾아 화재를 진압했으며 의무 트레이너가 운전자에 대한 응급 조치를 진행했다. 이같은 소식은 당시 현장에 있던 제보자가 한문철TV를 통해 사연을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제보자는 "차량 두 대가 사고가 난 현장을 목격했다. 상당히 긴박했다. 엔진룸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어서 자칫하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순간 주변을 지나던 광주 구단 관계자분들께서 급하게 차량에서 내려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봤다. 불이 난 차량으로 다가가 운전자를 직접 밖으로 꺼내주셨고 구단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를 통해 적극적으로 진압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험한 상황이었는데도 본인 안전을 생각하기보다 사고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먼저 구하고 화재까지 진압하는 모습을 보며 놀랐고 깊은 감동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신창무는 광주 구단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사고 순간을 목격하지는 못했는데 차가 불에 타고 있었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서 119에 신고했다. 다행히 운전자가 문을 열어주셔서 쉽게 구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가 났을 때 우리가 가장 옆에 있었고 누군가는 해야만 했던 일을 한 것일 뿐"이라고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프리드욘슨 역시 "차가 불에 타는 걸 목격했다. 차에 큰 불길이 번지거나 폭발할 위험도 있었지만 다행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상벌 규정에 따라 포상하기 위해 광주 구단에 사실 확인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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