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막 따끈따끈한 스마트폰을 구입한 당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스마트폰 사용법 익히기? 무료 앱 다운받기? 이것도 저것도 아닌 바로 ‘휴대폰 보험 가입’이다.


최근 고가의 휴대폰이 많아지면서 휴대폰의 분실이나 고장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통신사들 역시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해 발 빠르게 휴대폰 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다. 물론 이들 서비스는 일반폰 사용자도 얼마든지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는 시기에 출시된 서비스인 만큼 상대적으로 고가인 스마트폰 유저들의 가입 비율이 훨씬 높은 것이 사실. 

스마트폰 유저라면 ‘몰라서는 안되는’ 필수 정보, 휴대폰 분실과 고장에 미리미리 대비하는 단말기 보험 서비스를 알아보자.
 

♦고가 스마트폰 안심하고 쓰세요.

큰 마음 먹고 스마트폰을 지른(?) 이과장. 휴대폰을 구매한 지 일주일 만에 날벼락을 맞았다. 회식자리에 참석해 기분 좋게 술 한잔 걸치고, 다음날 일어나보니 휴대폰이 도통 보이질 않는다. 곰곰 생각해 보니 택시에 올라탈 때 휴대폰을 손에 쥐고 있었던 것 같긴 한데, 그 다음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게 얼마짜린데, 일주일도 못써보고” 분통 터지는 마음을 애써 누르고 벌써 몇 번째 자신의 휴대폰에 전화를 걸어보지만, 컬러링 소리만 귀에 들릴 뿐 전화기는 묵묵 부답이다.


비싼 값을 내고 장만한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참으로 난감하기 그지 없다. 더욱이 스마트폰의 경우 한번 분실하면 일반 휴대폰보다 되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휴대폰을 습득했을 경우, 작동법이 쉽지 않아 쉴새없이 울리는 휴대폰을 제대로 받지도 못하고 어쩔 줄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게다가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스마트폰의 특성상 휴대폰 전원마저 꺼지게 되면 더 이상 되찾을 길은 요원해지고 만다. 더욱 울화통이 터지는 것은 위약금 문제. 일단 휴대폰을 잃어버렸으니, 새 폰을 장만해야 하는데 남은 할부지원금을 비롯해 위약금을 꼼짝없이 물어줄 수 밖에 없다.
 
김대웅 SK텔레콤 홍보팀 매니저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분실보험에 대한 문의도 많아지는 추세”라며 “보험 혜택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상품을 더욱 다양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대 50만원 보장, 위약금 부담까지 해결
-SKT ‘폰세이프’
 
현재 약 9만여명의 가입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SK텔레콤의 '폰세이프'는 스마트폰 보급이 본격화된 2009년 11월 출시한 대표적인 단말기 보험상품이다.
 
휴대폰 기종에 상관없이 도난, 분실 후 기기를 변경할 때 최대 50만원까지 휴대폰 할부 지원금을 제공해 준다. 분실 휴대폰 출고가 또는 기변 휴대폰 출고가 중 작은 금액을 기준으로 하며, 자기부담금 5만원이 소요된다.
 
예를 들어 분실폰의 출고가가 75만원, 기변폰의 출고가가 48만원이라면, 48만원에서 자기부담금 5만원을 뺀 43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이다. 만약 분실폰의 출고가가 75만원 기변폰의 출고가가 85만원이라면, 분실폰의 출고가를 기준으로 최대지원 받을 수 있는 금액인 50만원에서 자기부담금 5만원을 뺀 45만원을 지원 받게 된다. 이때 차액 35만원은 18개월 할부 또는 일시불로 납부하면 된다.
 
특히 휴대폰 할부 지원금과 별도로 T기본 약정 고객은 남은 위약금이, T할부지원 고객은 남은 할부지원금이 추가 지원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출고가 48만원의 휴대폰을 T기본 약정 24개월에 위약금 12만원으로 휴대폰을 구입했다고 가정하자. 18개월 사용 후 휴대폰을 잃어버렸다고 하면 가입자가 물어야 할 위약금은 ‘위약금*(잔여약정기간/약정기간(일))’으로 계산된다. 그러니까 ‘12만원÷24개월×6개월=3만원’의 남은 위약금을 함께 지원 받을 수 있다.
 
T할부지원 가입 고객이 출고가 50만원의 휴대폰을 24개월로 구입했다 12개월 사용 후 휴대폰을 분실한 경우를 따져본다면, ‘매달 할부지원금 7500원×남은 기간인 12개월’의 남은 할부지원금 9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신규 및 기기변경 후 T기본 약정, 또는 T할부지원 가입 고객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단, ‘신규 및 기기변경 30일 이내 가입 가능’이라는 단서가 붙어있으니 명심할 것. 서비스 이용료는 월 2500원이다. 가입 후 2년간 혜택이 제공되며, 2년이 지난 시점에 부가 서비스는 자동 해지된다. 
 

♦휴대폰 단말기 40만원~70만원까지 보상
-KT ‘쇼폰케어’

KT는 지난 2월1일 기존의 쇼킹안심 서비스를 더욱 업그레이드한 단말기보험상품인 ‘쇼폰케어’를 출시했다. 최대 40만원에서 70만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개통시 휴대폰 단말기 출고가를 기준으로 50만원 미만의 ‘저가형’ 50만원 이상~70만원 이상의 ‘중가형’ 그리고 70만원 이상의 ‘고가형’,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저가형 상품의 경우 보험료는 매달 2000원이며 휴대폰 고장, 분실 시 최대 40만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자기부담금은 정액 3만원이다. 중가형은 보험료 2500원, 최대 55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며 자기부담금은 정액 3만원. 고가형의 경우에는 보험료 3000원에 최대 70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 자기부담금은 정액 5만원이다. 보험료는 가입/해지시 일할적용해 산정한다. 단, 일시정지나 분실정지시엔 일할계산이 적용되지 않는다. 가입기간은 2년(24개월)이다.
 
가입 후 당일 자정이 지나면 휴대폰 분실이나 고장 시 언제든지 보상 받을 수 있다. 분실 보상은 1회로 제한되며, 고장은 보상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보상 받을 수 있다. 보상 금액은 기변 대상 단말기의 출고가를 기준으로 하며 초과부담금은 고객이 부담하게 된다. 분실 보상을 받은 후에는 쇼폰케어에 자동 재가입, 분실단말기의 쇼핑스폰서 계약을 승계 받는다. 다시 말해 잔여기간, 단말기, 요금할인이 모두 그대로 적용된다. 단, 무료기간 지원은 받을 수 없다. 
 
스마트폰, 일반폰, FMC(와이브로폰) 등 모두 가입 가능하고 외국인도 제한이나 가입 회선 수 제한도 없다. 다만, 신규 및 보상기변 후 30일 이내 가입해야 하며, 별정사업자, 선불 고객, DMB가입계약, USIM카드 단독 상태, 임대폰 사용 고객 등은 가입이 제한되니 확인이 필요하다. 
 
6개월 평균 5만원 이상 사용 고객이나 Red등급, 또는 골드형 등급의 고객과 무료350 및 i형 라이트 요금제 이상 사용 고객이라면, 3개월간 무료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또 2년 만기된 무사고(무보상) 전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보너스 마일리지 2만점을 제공해 준다. 쇼폰케어 가입 후 분실 및 고장 시 보상접수와 함께 임대폰 및 방문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AS 임대폰 임대료 면제, 방문서비스 이용료 면제 등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