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 적게 들고, 돌려받고
골프회원권 시황 읽기
김현정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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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날개 돋친 듯 팔리는 물건은 있듯 골프회원권도 마찬가지다. 끊임없는 매수콜을 받아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 조기 마감행진을 벌인 분양 상품들은 무엇일까. 이를 보면 골퍼들이 회원권을 선택할 때의 우선순위가 변화했음을 알 수 있다.
회원권 가치를 투자가 아니라 철저하게 이용 목적(접근성, 비용)에 두고 신규 골프장이라면 예약, 그린피 혜택을 넘어 골프 이외에 할거리, 얻을거리가 있어야 눈길을 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입회금 반환을 염두에 둔 선택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신규 골프장 클럽모우가 잘 나가는 까닭
올해 회원모집을 진행한 골프장 분양 상품은 15개 정도 된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회원을 모집한 곳은 손에 꼽을 만큼 적다. 신규 골프장에서는 경춘권의 클럽모우와 남춘천, 비공개로 진행한 해슬리나인브릿지가 있다. 기존 골프장 중에서는 오랜만에 골프장 보유분을 소수 분양한 일동레이크 정도가 관심을 받으며 조기 마감했다.
클럽모우는 신규 골프장 중 거의 유일하게 창립분양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일찍부터 경춘권에서 신규 골프장이 들어서기 가장 좋은 땅으로 클럽모우를 찍었다. 강일IC에서 25분 정도 걸리는 클럽모우는 접근성은 물론 터도 최상의 골프장을 설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근처의 H골프장의 경우 진입로가 너무 멀어서, G골프장은 서울에서 더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코스 내 법면이 많아 외면당했다.
전웅두 에이스회원권거래소 분양전문가는 “현장을 보지도 않은 채 지인이나 담당자의 말만 믿고 덜컥 계약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신규 골프장의 분양 상품이라면 더더욱 꼭 현장을 다녀온 후 결정하라”고 충고한다. 최근 분양하는 신규 골프장들은 대부분 현장 답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 도산공원 앞에 도심클럽하우스를 둔 클럽모우는 희망하는 손님들을 8인승 밴에 태워 강원도 홍천의 현장까지 데려다주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심 클럽하우스의 레스토랑에서 포리징푸드로 차려진 식사도 제공한다. 여기에 클럽모우는 국내 유일의 스페이스 프로그래밍회사인 인덱스파트너스와 작업함으로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간활용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중 하나로 클럽모우는 서울 한가운데 도심클럽하우스를 지었고 현장에는 료칸빌리지와 아트스튜디오도 꾸민다.
역시 경춘권 신규 골프장인 남춘천은 주중과 법인회원권이 관심을 모으며 이 지역 수요를 흡수했다. 주중회원권은 3000만원이라는 혜택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법인회원권은 이미 18홀 골프장이 완공된 상태라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요인이 작용했다.
그런가 하면 해슬리나인브릿지는 개인 10억5000만원이라는 고가의 분양가에 연회비 1000만원이라는 부담에도 회원 모집을 끝냈다. 세계 100대 골프장에 당당히 들었던 제주 나인브릿지의 명성을 이은 코스, CJ건설의 안정성 등이 주효했다.
일동레이크 분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접근성과 연회비(110만원)라는 핸디캡이 있음에도 올 봄 골프장 자체 보유분으로 소수 계좌분양을 시작하자마자 큰 관심을 모으며 마감 행진을 벌였다. 워낙 소수 회원 운영에 뛰어난 코스관리로 회원제에서는 적자를 면치 못해 퍼블릭골프장의 수익으로 운영된다 할 정도로 코스에 대한 명성은 자자했지만 일동레이크 회원권은 원래 시중에서 거래가 되지 않아 입회는 어려웠다. 이번 분양은 좀처럼 보기 드문 기회인데다가 재무가 탄탄한 농심에서 운영하고 입회금도 2년 뒤 반환해준다는 것이 한몫 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시세가 분양가 아래로 거래되고 입회금 반환의 불안함이 불거지면서 모기업 안정성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모기업이 탄탄하고 마니아 두터워야 안전
모기업이 탄탄한 골프장의 회원권은 상대적으로 시세 흔들림이 적다. 입회금 보장을 기대할 수 있어 실이용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하다.
입회금 반환문제가 회원권시장에 가져온 또 하나의 현상은 같은 골프장의 회원권이라 하더라도 심지어는 이용 혜택이 거의 같다 할지라도 분양가가 낮은 물건(먼저 차수)보다는 분양가가 높은 물건(나중 차수)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2008년 이후에 분양된 물건일수록 그렇다. 예를 들어 1억원 분양분과 1억5000만원 분양분이 있을 때 1억5000만원 분양분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더 많다. 혹시 분양가 아래로 거래가 되더라도 골프장에 입회금 반환을 요청하면 더 많은 금액을 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하면 이러한 높은 분양분은 수요가 많아 시세가 떨어질 일도 적다.
시세가 걱정된다면 마니아가 두터운 골프장을 눈여겨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를 위해선 골프장의 기본인 코스를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전장이 짧고 코스가 밋밋하다면 마니아층이 형성되지 못해 회원권은 손바뀜이 자주 일어나고 시세가 상승하기 어렵다.
회원권 가치를 투자가 아니라 철저하게 이용 목적(접근성, 비용)에 두고 신규 골프장이라면 예약, 그린피 혜택을 넘어 골프 이외에 할거리, 얻을거리가 있어야 눈길을 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입회금 반환을 염두에 둔 선택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신규 골프장 클럽모우가 잘 나가는 까닭
올해 회원모집을 진행한 골프장 분양 상품은 15개 정도 된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회원을 모집한 곳은 손에 꼽을 만큼 적다. 신규 골프장에서는 경춘권의 클럽모우와 남춘천, 비공개로 진행한 해슬리나인브릿지가 있다. 기존 골프장 중에서는 오랜만에 골프장 보유분을 소수 분양한 일동레이크 정도가 관심을 받으며 조기 마감했다.
클럽모우는 신규 골프장 중 거의 유일하게 창립분양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일찍부터 경춘권에서 신규 골프장이 들어서기 가장 좋은 땅으로 클럽모우를 찍었다. 강일IC에서 25분 정도 걸리는 클럽모우는 접근성은 물론 터도 최상의 골프장을 설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근처의 H골프장의 경우 진입로가 너무 멀어서, G골프장은 서울에서 더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코스 내 법면이 많아 외면당했다.
전웅두 에이스회원권거래소 분양전문가는 “현장을 보지도 않은 채 지인이나 담당자의 말만 믿고 덜컥 계약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신규 골프장의 분양 상품이라면 더더욱 꼭 현장을 다녀온 후 결정하라”고 충고한다. 최근 분양하는 신규 골프장들은 대부분 현장 답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 도산공원 앞에 도심클럽하우스를 둔 클럽모우는 희망하는 손님들을 8인승 밴에 태워 강원도 홍천의 현장까지 데려다주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심 클럽하우스의 레스토랑에서 포리징푸드로 차려진 식사도 제공한다. 여기에 클럽모우는 국내 유일의 스페이스 프로그래밍회사인 인덱스파트너스와 작업함으로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간활용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중 하나로 클럽모우는 서울 한가운데 도심클럽하우스를 지었고 현장에는 료칸빌리지와 아트스튜디오도 꾸민다.
역시 경춘권 신규 골프장인 남춘천은 주중과 법인회원권이 관심을 모으며 이 지역 수요를 흡수했다. 주중회원권은 3000만원이라는 혜택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법인회원권은 이미 18홀 골프장이 완공된 상태라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요인이 작용했다.
그런가 하면 해슬리나인브릿지는 개인 10억5000만원이라는 고가의 분양가에 연회비 1000만원이라는 부담에도 회원 모집을 끝냈다. 세계 100대 골프장에 당당히 들었던 제주 나인브릿지의 명성을 이은 코스, CJ건설의 안정성 등이 주효했다.
일동레이크 분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접근성과 연회비(110만원)라는 핸디캡이 있음에도 올 봄 골프장 자체 보유분으로 소수 계좌분양을 시작하자마자 큰 관심을 모으며 마감 행진을 벌였다. 워낙 소수 회원 운영에 뛰어난 코스관리로 회원제에서는 적자를 면치 못해 퍼블릭골프장의 수익으로 운영된다 할 정도로 코스에 대한 명성은 자자했지만 일동레이크 회원권은 원래 시중에서 거래가 되지 않아 입회는 어려웠다. 이번 분양은 좀처럼 보기 드문 기회인데다가 재무가 탄탄한 농심에서 운영하고 입회금도 2년 뒤 반환해준다는 것이 한몫 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시세가 분양가 아래로 거래되고 입회금 반환의 불안함이 불거지면서 모기업 안정성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모기업이 탄탄하고 마니아 두터워야 안전
모기업이 탄탄한 골프장의 회원권은 상대적으로 시세 흔들림이 적다. 입회금 보장을 기대할 수 있어 실이용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하다.
입회금 반환문제가 회원권시장에 가져온 또 하나의 현상은 같은 골프장의 회원권이라 하더라도 심지어는 이용 혜택이 거의 같다 할지라도 분양가가 낮은 물건(먼저 차수)보다는 분양가가 높은 물건(나중 차수)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2008년 이후에 분양된 물건일수록 그렇다. 예를 들어 1억원 분양분과 1억5000만원 분양분이 있을 때 1억5000만원 분양분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더 많다. 혹시 분양가 아래로 거래가 되더라도 골프장에 입회금 반환을 요청하면 더 많은 금액을 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하면 이러한 높은 분양분은 수요가 많아 시세가 떨어질 일도 적다.
시세가 걱정된다면 마니아가 두터운 골프장을 눈여겨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를 위해선 골프장의 기본인 코스를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전장이 짧고 코스가 밋밋하다면 마니아층이 형성되지 못해 회원권은 손바뀜이 자주 일어나고 시세가 상승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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