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수미칩 수요증가와 국내 감자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올해 국산 수미감자 수매량을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2010년 6월 출시한 프리미엄 감자칩 수미칩은 꾸준히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72억원을 기록했다. 농심은 이처럼 늘어나는 수미감자 수요를 적기에 맞추고 국내 감자재배 농가 소득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감자 수매량을 사상 최대치인 2만톤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 수미칩 생산라인이 증설됨에 따라 내년에는 2만5000톤까지 수매물량을 늘릴 방침이다. 생감자칩 제조업체 중 국산 감자를 2만톤 이상 쓰는 회사는 농심이 유일하다.

일반 생감자스낵이 통상적으로 6월에서 11월까지만 국산감자를 사용하고, 12월부터 5월까지는 수입 가공용 감자를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수미칩은 1년 내내 국산 수미감자를 원료로 사용한다.
 
국내 최초로 진공저온법을 사용해 상품화한 수미감자는 일반 감자칩보다 지방 함유량이 20~30% 적고 감자 고유의 맛과 신선함이 살아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감자칩보다 두툼한 2mm의 크기로 만들어 더욱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생감자스낵시장은 1980년 7월 농심이 최초로 포테토칩을 개발해 판매하면서 시작됐다. 1988년 오리온이 후발주자로 뛰어든 후 1994년부터 생감자스낵시장 1위를 점하고 있다. AC 닐슨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생감자스낵시장은 총 1400억원 규모이며 이중 오리온이 60%, 농심이 30%를 차지한다.

농심 마케팅팀 김현정 상무는 “수미칩은 맛과 영양이 뛰어난 국산감자와 농심의 기술력이 만난 명품 브랜드라고 말할 수 있다"며 "농심은 수미칩을 중심으로 생감자스낵 1위 탈환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수미칩 판매 확대를 통해 국내 감자농가 소득향상에도 일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