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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해결할 새로운 자전거헬멧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유럽의 한 자동차 디자이너, 필립이 만든 접이식 자전거헬멧(folding bike helmet).
이 헬멧은 원형의 1/3 크기로 접히며 머리를 보호할 안전모와 이를 둘러싼 커버로 이뤄져 있다. 커버는 비나 추위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고 외관 디자인을 살리는 용도다. 헬멧은 두 크기로 무게는 각각 350과 450그램이다.
필립의 아이디어는 2007년 파리 공공자전거 행사에서 비롯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대부분의 자전거 이용자들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것. 이유인 즉 부피가 커 휴대하기 불편하고 디자인 또한 획일적이어서 싫다는 것이었다. 이들에게 헬멧이란 안전은 고사하고 성가신 존재인 셈이다.
필립은 이점에 착안해 '안전하면서 휴대가 편하고 디자인까지 우수한' 헬멧 개발에 나선다. 아이디어는 그렇다 해도 가방에 쏙 들어갈 작은 헬멧을 만들기 쉽지 않은 일. 필립은 각고의 노력 끝에 2009년 7월 접이식 시스템을 개발, 그해 12월 관련 회사(Overade)를 세운다.
이후 필립은 2년 동안 여러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성능 시험을 거친다. 2011년 11월 파리 디자인옵저버상 수상과 2012년 미국 디자인사이트(Designboom)에 소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필립은 현재 홍보를 위해 이 헬멧을 한 온라인 쇼핑몰에 소개하고 있다. 헬멧과 커버를 포함해 최저 가격은 75유로다. 또한 양산에 앞서 자전거 헬멧기준인 유럽표준(EN1078)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박정웅 기자 par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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