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시에도 최소절개를 함으로써 수술부담 줄일 수 있어
절개법이 필요할 때에는 슬라이스 모낭분리로 최소절개 가능

30대 직장인 K모씨는 출근 준비를 위해 거울을 볼 때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갖는다. 1년 전부터 탈모가 심해져 모발에 좋다는 검은 콩, 호두, 석류, 미역, 녹차 등을 시간 날 때마다 섭취하고 탈모를 예방한다는 샴푸를 쓰며 아침저녁으로 빗질을 5분씩 꾸준히 해왔기 때문.


몇개월 전부터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아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라이드라는 탈모치료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머리가 나기는 고사하고 아침에 거울을 볼 때마다 오히려 조금씩 더 빠지는 느낌이다.

이러다보니 K씨는 모발이식이 가장 최선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가 꾸준한 탈모관리와 약물치료에 집착하는 이유는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다. 수술 시와 수술 후의 통증, 특히 절개법으로 수술 한 후의 당김 현상, 치료기간 등이 모발이식 수술을 꺼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환자들을 위한 대안이 비절개 모발이식수술이다. 자신의 뒷머리에서 모낭단위로 채취한 모발을 탈모 부위에 심는 방법인데 수술시 통증이 적고 수술 후에도 절개를 하지 않았기에 통증이 거의 없으며 수술한 흉터 또한 남지 않기 때문.
하지만 절개법에 비해 수술 시간이 길기 때문에 대량모 이식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적용이 쉽지 않다는 단점도 함께 존재한다.

김시영 임피리얼팰리스 모발이식센터 원장은 “얼굴을 작게 하거나 뷰티 목적의 앞머리 헤어라인이나 눈썹, 무모증 환자와 1차 수술 후 밀도를 보강하기 위한 2차 수술환자, 그리고 탈모부위가 넓지 않은 환자에게는 비절개 모발이식을 권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기존의 절개법의 단점을 많이 보완한 최소절개로 수술이 가능한 슬라이스 모낭분리법이 개발됐으니 대량모 이식이 필요한 환자들도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치료시점을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최근 외과 수술이 지향하는 바는 최소절개수술. 절개 부위를 최소화함으로써 환자들이 겪어야 할 수술시 두려움과 수술 후 통증과 치료기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절개법이 어쩔 수 없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 모발이식분야도 이에 발맞춰 최소절개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