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의 효과적인 방안으로 각광 받고 있는 모발이식. 하지만 수술에 성공한 사람들만큼이나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 혹은 잘못된 수술로 다시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이에 배강익 보자르성형외과 원장은 재수술을 결심했다면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찾을 것을 조언했다.

이식 가능한 모낭이 무한한 것이 아니며, 환자가 원한다고 해서 무조건 재수술을 감행할 수 없기에 1차 수술과 달리 더욱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수술이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 밀도·디자인에 불만 높아

“모발이식 재수술을 원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수술 결과에 대한 불만족이다. 밀도가 낮아 듬성듬성 이식됐거나 부자연스러운 헤어라인으로 인한 경우가 가장 많으며, 탈모의 진행양상을 예상하지 않고 시술해 시간이 지나 진행된 탈모 부위에 대한 추가이식을 위해 다시 병원을 찾기도 한다.”

그는 이렇게 재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다면 반드시 다음 두가지를 알아둘 것을 주문했다.

첫째, 1차 수술 후 최소 6개월에서 10개월은 지난 후에야 재수술 계획을 고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모발이식의 정확한 결과가 6개월이 지나야 확인 가능하기 때문으로 이식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변 부위에 재이식을 하게 되면 모낭에 손상이 올 수 있으며, 두피가 회복하는 데도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둘째, 1차 수술 방법에 따라 재수술 과정과 결과가 달라진다. 절개법의 경우 기존 절개 라인을 포함해 절개 후 다시 봉합하게 되며, 비절개법 역시 기존에 채취했던 사이로 다시 모낭을 채취하기 때문에 기존 후두부 모발의 밀도와 상태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재수술 시에는 재이식을 위한 모발을 채취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어 초기 디자인이 더욱 신중하게 이뤄져야 하며, 모낭 손상의 최소화를 고려해야 한다. 그는 이렇게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보다 나은 결과를 위해 환자 본인의 욕심보다는 집도의의 지침을 잘 따를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재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 대부분이 1차 수술 시 저렴한 비용에 현혹되돼 일반병원에서 시술을 받거나 수술 전 충분한 상담과 올바른 진단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라며 재수술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의료진들의 실력이 검증된 안전하고 체계적인 모발이식수술 시스템을 갖춘 전문병원을 찾을 것을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