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은 팔을 돌리거나 높이 들 때 고통이 클 뿐 아니라 물건을 올리고 내리는 등의 일상생활에 크고 작은 불편함을 초래한다. 특히 통증이 발생하는 쪽으로 돌아 눕기 힘들고 야간에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밤잠까지 설치다 보니 정신적 고통까지 따르게 된다.
최근 가사일과 레저 활동의 증가로 어깨통증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보편적으로 오십견부터 떠올리기 일쑤다. 그러나 어깨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사실 어깨통증의 원인은 오십견보다는 회전근개 질환이 약 70%를 차지하며 나머지 30%가 오십견과 더불어 석회성 건염 또는 어깨 탈구 등으로 분포돼 있다. 따라서 다양한 어깨질환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전형적인 오십견의 경우에는 각 운동범위가 50% 이상 감소돼 쉽게 알 수 있지만 오십견이 진행 중이거나 오십견의 특징상 상태가 나빴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츰 좋아지는 경우와 운동범위가 조금씩 증가돼 혼란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에 더욱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이와 달리 팔을 조금도 못 움직일 정도로 심한 통증이 이유 없이 찾아왔다면 석회성 건염을 의심해 봐야 하며, 어깨를 옆으로 벌려 90도 정도 들어 올릴 때쯤에만 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어깨 충돌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
또 어깨 전층 파열은 야간통증이 심하지만 팔을 움직여 볼 때에는 모든 범위의 끝에서 약간의 불편감만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부분파열의 경우 충돌증후군과 비슷하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눌러 아픈 압통이 있는 부분이 많고, 팔을 엄지손가락이 아래로 향하게 한 뒤 30도 정도 옆으로 벌린 상태에서 밑으로 눌러보았을 때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힘이 없어 버티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어깨관절 통증과 목 디스크 통증에 있어 어깨질환인지 목과 같은 다른 부위에 의한 질환인지를 감별하는 것 역시 중요한데, 이를 구분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야간 통증이다. 모든 어깨질환은 밤에 누워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
즉 목 디스크나 퇴행성질환, 근막통증 증후군 등의 다른 질환은 야간 통증이 심하지 않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비슷한 것 같지만 조금씩 다른 어깨질환들은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MRI 검사 대신 초음파 영상을 이용해 비교적 간단하고 적은 비용으로 쉽게 검사할 수 있으므로 어깨 통증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진에 따른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