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에 활기가 찾아왔다. 산이나 강 어디든지 가서 한바탕 땀을 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계절이다. 하지만 몸은 아직 격렬한 활동을 할 준비가 덜 돼 마음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생각보다 부상·사고가 많은 계절이 봄이다. 특히 운동과 등산에 따른 부상이 잦은데 대표적인 것이 급작스런 활동으로 인한 무릎이나 어깨 관절의 연골 손상이다. 이런 부상은 노년층 보다는 오히려 마음만 청춘이기 쉬운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봄엔 만물이 소생한다. 소생이란 거의 죽어 가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뜻인데, 관절연골은 신경과 혈관이 없기에 신체의 다른 곳과 달리 소생이 불가능한 부위다.
연골은 상해도 통증을 동반하지 않기 느끼기 때문에 상처나 손상이 있어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지나치기 쉽다. 그렇다고 다른 부위처럼 자연 치유가 되지도 않기 때문에 방치하게 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악화돼 최후의 선택이라 일컬어지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
이창우 선한목자병원장은 “최근 인공관절은 첨단 세라믹 소재를 사용하기에 관리만 잘 하면 최대 30년까지 쓸 수 있지만 이른 나이에 인공관절 수술을 하게 되면 나이가 들어 1차 수술 보다 훨씬 힘들고 까다로운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며 "이런 곤란한 상황에 처하지 않으려면 젊을수록 관절연골 손상시 줄기세포 치료가 최선”이라고 말했다.
줄기세포 치료술은 먼저 자기 몸의 엉덩이뼈에서 골수를 추출한 후 줄기세포를 최대한 농축시키는 것으로 시작된다.
농축된 골수에는 유핵세포와 풍부한 성장인자, 혈소판 등이 포함돼 있어 손상된 관절, 근육, 인대, 골, 피부 등 모든 신체조직을 재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런 골수를 관절경 하에서 손상된 연골부위에 바로 이식하면 수술은 끝난다. 대략 30분에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에게 부담이 없다.
이창우 선한목자병원장은 “본인의 골수에서 추출해 본인에게 주입하기에 거부반응이 거의 없고 통증완화와 조직재생이 빠르고 효과적이며 줄기세포를 배양하지 않고 바로 주입하므로 감염이나 유전자변이 위험이 거의 없다"며 "무엇보다도 시술시간이 짧고 간단해 시술 후 바로 걸어 나가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술 후 관절 연골이 바로 재생되는 것은 아니며 보통 4주정도 지나면서 통증이 거의 사라지는 효과를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창우 선한목자병원장은 "미국의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과 피츠버그 대학병원, 하버드 대학병원에서 관절·척추 분야 의료진들과 함께 연골 재생 연구를 마치고, 보건복지부의 줄기세포 치료 허용 허가를 받는 등 줄기세포 치료 분야를 선도해왔다"며 평소 "인간의 몸속에 영원히 소멸하지 않는 약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줄기세포"라고 자신의 지론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