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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씨의 '자출' 이래야 일주일 한두 번 몇몇 사람들과 한강자전거길 북단과 한강대로를 이용하는 것이 전부. 자전거길이 없는 차로의 경우 어울려 타야 그나마 안심할 수 있지만 서로 시간이 맞지 않은 날도 많았다.
비록 시범사업이긴 하나 청계천자전거도로가 생기면 혼자서도 더 빠르게 광화문을 오갈 수 있다. 유씨는 그동안 홀로 청계천로를 여러 번 타봤다. 자전거길이 끊길 뿐 아니라 그나마 있는 자전거길도 비보호좌회전차선과 겹치는 곳이 많아 '나 홀로 자출'은 언감생심이었다.
서울시가 '지구의 날'과 '자전거의 날'(4월22일)을 맞아 지난 21일 신답철교와 청계광장 5.9.km를 논스톱으로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를 임시 운영한 것. 이날 시는 청계천로 가변1차로를 고무고깔과 청색선으로 자전거길을 표식하고 80여 안전요원을 현장에 배치했다.
자전거의 도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는 청계3가-청계7가 구간에 임시 자전거도로를 매달(4~6월과 9~11월) 세 번째 일요일(9~18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시민들은 세 번째 일요일에는 자전거로 청계천자전거도로를 이용, '세종로 보행전용거리'와 청계천 일대(황학동 풍물시장·동묘 벼룩시장·광장시장)에서 도심 속 일상을 즐길 수 있다.
박영섭 서울시 교통운영관은 "청계천로를 독일 프랑크푸르트나 영국 뉴캐슬 벼룩시장 거리처럼 사람과 자전거가 공존하는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며 "시는 청계천로 외에도 도심을 연결하는 다양한 코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임시 청계천자전거도로에 대한 시민과 주변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청사진을 꼼꼼히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박정웅 기자 par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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