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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정모씨(36)는 최근 골드뱅킹의 금 적립량을 2배로 늘렸다. 정씨는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1g당 6만원 수준에서 거래되던 금이 근래에는 5만원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어 적립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1년 9월 온스당 1900달러까지 치솟았던 금값이 지난달 15일 1360달러까지 폭락했다. 이후 일부 낙폭을 만회했지만 5월 들어 온스당 1400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러한 금값 하락 시기를 맞아 '저가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있는가 하면, 금은 "이미 투자대상으로써 빛을 잃었다"는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다.
◇저가 매수 기회인가
금값이 떨어지면서 금테크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난 3월 골드바 판매에 뛰어든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12일까지 한달여 만에 234억원 어치를 팔았다.
백화점의 골드바 판매량도 급증했다. 부산 롯데백화점(4개점)에 따르면 지난 4월 보석 상품군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0%나 증가했다.
금펀드 투자도 증가했다. 지난 7일 펀드평가사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금펀드에는 280억원이 들어왔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683억원, 해외주식형펀드에선 2조원이 넘는 투자액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승현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지난달 금값이 곤두박질친 이래 가격 면에서 메리트를 가졌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이 향후 수요를 예상해 자금을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금값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지역의 실물 수요가 탄탄하고, 글로벌경제에 예기치 않은 변수가 나타날 경우 다시 금이 부각될 수 있다. 이석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온스당 1350~1550달러에서 금값이 새로운 레벨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최근 금에 대한 환상이 깨지면서 금값이 많이 떨어졌지만 신흥국의 매수세와 실물수요 등으로 더 이상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지금이 '금 매수 적기인가'에 관해선 전문가들의 분석이 엇갈린다. 스위스 투자은행인 UBS는 올해 금값 전망치를 종전 1740달러에서 1600달러로 하향조정했다. 내년 금값 전망치도 종전 1700달러에서 1625달러로 내렸다. 반면 호주 금융회사인 ETF 시큐리티즈는 "실물 수요 등을 감안하면 장기 전망은 여전히 견조하다"면서 금 매수를 권고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급격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펀드수익률 역시 하락세가 뚜렷하다. 금펀드는 7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이 -16.2%를 기록 중이다. 최근 3개월 수익률도 -15.72%로 저조하다.
개별 펀드 역시 금 파생형과 주식형 모두 마이너스의 늪에 빠져있다. 금펀드 중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미래에셋인덱스로골드특별자산자투자신탁(금-재간접형), 이스트스프링골드리치특별자산투자신탁[금-파생형], KB스타골드특별자산투자신탁(금-파생형), 삼성KODEX골드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금-파생형] 등도 모두 연초 이후 10%가 넘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승희 KB국민은행 WM사업부 팀장은 "거액 자산가들의 증여와 절세수단으로 금의 매력이 부각될 수는 있지만, 재산증식 차원에서 바라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관석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팀장은 "금은 본래 투자 긍정론과 부정론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야누스적인 속성을 지닌 대상인데, 급락을 겪은 이후 회복 여부를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본 뒤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1년 9월 온스당 1900달러까지 치솟았던 금값이 지난달 15일 1360달러까지 폭락했다. 이후 일부 낙폭을 만회했지만 5월 들어 온스당 1400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러한 금값 하락 시기를 맞아 '저가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있는가 하면, 금은 "이미 투자대상으로써 빛을 잃었다"는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다.
◇저가 매수 기회인가
금값이 떨어지면서 금테크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난 3월 골드바 판매에 뛰어든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12일까지 한달여 만에 234억원 어치를 팔았다.
백화점의 골드바 판매량도 급증했다. 부산 롯데백화점(4개점)에 따르면 지난 4월 보석 상품군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0%나 증가했다.
금펀드 투자도 증가했다. 지난 7일 펀드평가사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금펀드에는 280억원이 들어왔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683억원, 해외주식형펀드에선 2조원이 넘는 투자액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승현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지난달 금값이 곤두박질친 이래 가격 면에서 메리트를 가졌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이 향후 수요를 예상해 자금을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금값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지역의 실물 수요가 탄탄하고, 글로벌경제에 예기치 않은 변수가 나타날 경우 다시 금이 부각될 수 있다. 이석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온스당 1350~1550달러에서 금값이 새로운 레벨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최근 금에 대한 환상이 깨지면서 금값이 많이 떨어졌지만 신흥국의 매수세와 실물수요 등으로 더 이상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지금이 '금 매수 적기인가'에 관해선 전문가들의 분석이 엇갈린다. 스위스 투자은행인 UBS는 올해 금값 전망치를 종전 1740달러에서 1600달러로 하향조정했다. 내년 금값 전망치도 종전 1700달러에서 1625달러로 내렸다. 반면 호주 금융회사인 ETF 시큐리티즈는 "실물 수요 등을 감안하면 장기 전망은 여전히 견조하다"면서 금 매수를 권고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급격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펀드수익률 역시 하락세가 뚜렷하다. 금펀드는 7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이 -16.2%를 기록 중이다. 최근 3개월 수익률도 -15.72%로 저조하다.
개별 펀드 역시 금 파생형과 주식형 모두 마이너스의 늪에 빠져있다. 금펀드 중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미래에셋인덱스로골드특별자산자투자신탁(금-재간접형), 이스트스프링골드리치특별자산투자신탁[금-파생형], KB스타골드특별자산투자신탁(금-파생형), 삼성KODEX골드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금-파생형] 등도 모두 연초 이후 10%가 넘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승희 KB국민은행 WM사업부 팀장은 "거액 자산가들의 증여와 절세수단으로 금의 매력이 부각될 수는 있지만, 재산증식 차원에서 바라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관석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팀장은 "금은 본래 투자 긍정론과 부정론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야누스적인 속성을 지닌 대상인데, 급락을 겪은 이후 회복 여부를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본 뒤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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