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원작의 연극 <해변의 카프카>가 국내에 초연된다.

브로드웨이의 실력파 감독 프랭크 갈라티에 의해 연극으로 재탄생된 이 작품은 2008년 시카고 스테판울프(Steppenwolf) 극장에서 초연된 후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국내에 들어왔다.

아버지에게 오이디푸스 왕의 비극을 암시하는 예언을 듣고 자란 소년이 가출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기본 줄거리다. 이와 동시에 태평양 전쟁 중에 산 속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고,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는 대신 고양이와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은 나카타의 이야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꿈과 현실이 교차되며 펼쳐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는 무라카미 하루키 특유의 감성과 유머,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어우러져 인간의 근원적인 고독과 삶의 진정한 의미를 탐색하도록 이끈다.

세계적인 대작으로 인정받은 탄탄한 스토리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감각적인 무대 위에서 펼쳐 보일 예정이다.

6월16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8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