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경 대구 달성보에 도착한 권영화씨/사진=박정웅 기자
전국 수은주가 30도를 넘은 25일, 한국관광공사 '2013 서울-부산 자전거투어' 참가자들이 이튿날 충주 수안보에서 이화령을 넘어 대구 달성보까지 200km를 달렸다.



첫날 하남 조정경기장서 충주 탄금대 구간 136km를 달린 피로를 채 풀기도 전에 참가자들은 이날 이중삼중의 악조건과 싸워야 했다.



충주 수안보를 맨 먼저 출발하는 티포스펠트팀/사진=박정웅 기자
200km가 넘는 장거리와 이화령 7km의 업힐은 출발 전 마음가짐을 새로 다져야 할 전제였다. 여기다 30도가 넘는 무더위와 지표 반사열, 습도, 그리고 산악지형의 극심한 일교차를 감내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자전거투어를 주최한 한국관광공사도 이날만큼은 안전대책을 꼼꼼하게 챙겼다.



이화령부터 시작해 불정역 영강체육시설과 각 보 마다 보급(물과 간식) 시설과 구급차

등을 배치해 참가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한 것. 또한 버스와 트럭을 이용, 중도 포기한 참가자들을 기착지인 대구 달성보까지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이화령을 오르는 참가자들/사진=박정웅 기자
악조건 속의 이튿날 자전거투어는 전체 참가자 중 절반 정도가 200km 완주에 성공했다.



한편 칠순이 지난 나이에도 완주한 참가자에게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리프레시팀의 권영화씨(서울 구로)는 오후 6시 가까이 골인지점을 통과한 것.



그는 "유쾌 통쾌 상쾌하다"면서도 "여러 번 국토종주를 한 만큼 자신감도 있었지만 오늘은 무더위로 힘이 부쳤다"고 털어놨다. 권씨는 지난해 6박7일 여정의 '리프레시 참여행'을 두 차례 모두 다녀 올 정도로 한국관광공사의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한편 자전거투어 마지막 날인 26일, 참가자들은 대구 달성보에서 부산 화명생태공원까지 160km를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