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현원장(사진제공=임피리얼팰리스 모발이식센터)

3년 전에 비해 모발이식 수술 가격이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3년 전 모발이식 비용은 3000모를 기준으로 600만원~800만원대였고, 5000모 이상 시술 시 보통 천만원을 넘겼다.

 

요즘에는 대중화되며 절개법 시술의 경우 3000모에 390만원까지 내려 왔고 최근 개업의들이 늘어나면서 200만원대까지 시술비가 내려간 상황이다.

그런데 모발이식 수술은 다른 성형 수술과는 달리 모낭분리팀 등 팀제로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는데, 병원이 갑자기 늘어나다 보니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 우려된다. 또 최근 경기여파로 수술 건 수가 줄어 모낭분리팀을 보유하고 수술실을 운영하는 병원이 많지 않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모발이식 수술 후 불만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가장 대표적인 불만사례가 생착률인데, 생착률이 낮은 이유를 찾자면 첫번째가 모낭분리 시 세포에 손상을 준 경우이다. 숙련된 모낭분리팀이 분리를 잘해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할 경우 생착률을 떨어뜨리게 된다.

 

또 다른 이유는 수술팀이 부족하고 의사의 숙련도가 떨어질 경우 수술 시간이 너무 길어질 때 생착률이 낮게 된다. 모발이식도 살아있는 모낭세포의 이식수술이기 때문에 적출한 모낭을 빠르게 옮겨 심는 것이 생착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임피리얼팰리스 모발이식센터 조보현원장은 “뒷머리 모낭세포는 죽을 때까지 머리카락을 만들어내는 세포이기 때문에 앞머리로 이식 되어도 생착이 잘 되고 그 기능을 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생착률이 좋지 않은 사례들은 모낭분리시 실수가 있거나 수술팀의 숙련도가 떨어지게 되어 수술 시간이 길어지면서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모낭세포 이식수술이기 때문에 빠르게 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생착율을 높이기 위해서 모낭을 적출해서 담궈 두는 용액을 자가 배양 줄기세포액으로 하던지, 장기이식 때 사용하는 액체로 하던지간에 수술시간 단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한다.

또 다른 불만 사례는 병원장이 상담을 하고 수술을 하지 않는 경우이다. 박 모씨는 1년 전 부원장이 수술을 하는 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경과 체크를 위해서 병원을 찾았지만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다른 병원을 개원해서 없다고 했다.

 

최근 1년 동안 신규 개원한 모발이식 병원이 늘면서 박씨처럼 수술한 의사가 없어, 결과를 병원장과 이야기해야하지만 책임있는 답변을 들을 수 없고 사후관리가 거의 되지 않아 불만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병원장이 직접 집도하는 병원인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리터치가 없다는 것이다. 많은 병원들이 수술 건수가 하루 한건이 되질 않기 때문에 모낭분리팀을 직원으로 데리고 있을 수가 없어 출장모낭분리팀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12개월 뒤 환자의 조그마한 불만도 해결해 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출장분리팀을 다시 부르면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 환자의 입장에서 아쉬운 2%를 아무리 하소연해도 의사가 잘 되었다고 하거나 개인의 관리 부족을 이유로 들며 리터치 불가 입장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조보현 원장은 “12개월 내 리터치는 환자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지만 수술의 결과를 100% 만족시킨다는 측면에서 의사에게도 필요한 과정" 이라며 "철저한 사후관리로 단발 행사가 아닌 꾸준히 탈모인과 함께 간다는 자세가 필요한만큼 리터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