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집트 정국 불안과 삼성전자 실적 하락 여파로 3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30.36포인트(1.64%) 하락한 1824.6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3포인트(0.04%) 하락한 1854.29로 출발해 장 초반 보합세를 유지하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팔자'세로 나서면서 낙폭을 키웠다.

하야 압력을 받는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사퇴 불가 의사를 재확인해 군부가 무력 개입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집트 정국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고 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5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계증권사를 통해 매물이 쏟아지면서 2.55%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7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35억원, 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7원 오른 달러당 1143.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