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PC버전이 PC 메신저시장에서 초반부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업계의 눈은 이 시장 1위 사업자인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의 행보에 쏠리고 있다. 진격하는 카카오톡 P 버전에 어떤 카드로 맞설 것인지 관심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PC버전인 '카카오톡PC'는 배포 2주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2010년 출시된 카카오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수가 100만을 넘어서는 데 약 6개월이 소요된 바 있다.
시장조사기업 랭키닷컴 조사에서도 배포 열흘 만에 PC 메신저 점유율 2위를 차지한 카카오톡PC는 이후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랭키닷컴이 패널 6만명을 대상으로 PC 메신저별 이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카카오톡PC의 PC 메신저 점유율은 6월 4주 13.8%에서 6월 5주·7월 1주 16.8%로 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네이트온의 점유율은 카카오톡PC 배포 열흘 만에 9.8%포인트 하락(71.5%)했고 6월 5주·7월 1주에는 여기에서 3.4%포인트 더 떨어졌다(68.1%). 여전히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불안한 선두다.
코리안클릭 기준 네이트온 순이용자 수는 2013년 1월 845만8647명에서 2월 799만9054명, 3월 797만2580명, 4월 778만101명 5월 770만7346명 등 올 들어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6월에는 지난해 동기대비 27.6% 감소한 722만4370명으로 나타났다. '불안한 1위' 네이트온을 운영하는 SK컴즈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SK컴즈는 네이트온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거쳐 9월께 네이트온 5.0을 내놓기로 했다. 이를 통해 PC 메신저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겠다는 것. 네이트온이 갖고 있는 기존 유선환경에서의 장점을 더 부각시킴은 물론 유무선과의 커뮤니케이션 통합에도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SK컴즈 관계자는 "네이트온 서비스탭 제휴서비스의 연동을 확대해 메신저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유무선 통합 멀티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컴즈는 지난 1월 네이트온에 페이스북 탭서비스를 추가한 바 있다.
또한 SK컴즈는 대화, 쪽지 등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사용성을 개선하고 유무선 동기화 수준이 높은 메시지함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접속 플랫폼에 따른 제약 없이 유무선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이와 함께 전화번호만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폰ID 가입 기능을 지원하고 파일 전송·공유에 대한 사용성도 개선하는 한편 파일 전송·공유 기능을 강화하고 파일함 히스토리 관리 용의성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6월 3주까지 PC 메신저 점유율에서 각각 2,3,4위를 차지하다 카카오톡PC의 등장으로 6월 4주부터 한계단씩 뒤로 밀린 스카이프,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마이피플, 네이버 라인은 6월 5주에도 전주와 비슷한 수준의 점유율을 보였다. 7월 1주 각각의 점유율은 7.6%, 5.6%, 1.9% 수준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8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