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우투수 윤희상(28)이 그라운드서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했다. 윤희상은 지난 9월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 예비신부 이슬비 씨를 초대해 많은 팬들 앞에서 프로포즈를 했다.



올해 12월 14일에 있을 결혼식에 앞서 윤희상은 경기 후 예정된 불꽃축제를 염두에 두고 프로포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윤희상은 예정대로 경기가 끝난 후 그라운드에서 이슬비 씨를 향해 프로포즈했다. 프로포즈는 윤희상의 편지 낭독으로 진행됐다.



전광판 영상에는 정근우 조조 레이예스 크리스 세든 백인식 등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김광현은 그라운드에 나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후 불꽃축제가 이어졌다.



경기 전 윤희상은 "마운드에 선 것보다 더 긴장된다“며 "프로포즈와 관련해 구단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더니 야구장에서 한 번 해보라고 하더라. 프로포즈 날짜도 구단 직원과 상의해 결정했다"고 야구장 프로포즈를 계획한 동기를 밝혔다.



한편, 야구선수가 야구장에서 프로포즈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로, SK에서는 2008년 투수 채병용 이후 처음이다.


<사진=SK와이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