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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호아킴 로드리게즈(34·카투사)는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크리스토퍼 프롬(스카이프로사이클링)과 아레한드로 발베르데(모비스타팀)가 로드리게즈의 뒤를 이었다.
로드리게즈는 지난해처럼 1위를 탈환한 25라운드 롬바르디아 우승(100포인트)을 제외하면 랭킹에 상응할만한 큰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가령 그랜드투어(지로 디 탈리아, 투르 드 프랑스, 부엘타 아 에스파냐)에서 투르 3위, 부엘타 4위가 전부였다. 티레노-아드리아티코에서도 단 한 번의 구간 우승에 그쳤다. 또한 챔피언십에서도 안타까운 준우승(170포인트)에 만족해야 했다.
사이클 전문가들은 티레노-아드리아티코에서부터 롬바르디아까지 9번의 월드투어 출전, 비록 우승은 아니더라도 꾸준한 상위권 성적이 로드리게즈의 랭킹1위 비결이라고 입을 모았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상금과 포인트가 큰 그랜드투어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로드리게즈가 반사이익을 얻지 않았냐는 일부 해석도 있다. 하지만 사고와 부상이 잦은 사이클에서 시즌 내내 고른 성적으로 이룬 세 번의 랭킹1위는 이러한 해석을 무색케 한다.
국가 랭킹에서는 로드리게즈의 스페인이 일찌감치 1위를 예약해 놨다. 이어 니발리(개인 4위)의 이탈리아, 퀸타나(개인 8위)의 콜롬비아, 프롬의 영국 순이다.
발베르데의 모비스타팀, 프롬의 스카이프로사이클링, 로드리게즈의 카추사가 팀 랭킹에 올랐다.
한편 2014년 첫 월드투어는 내년 1월21일 호주 산토스투어(Santos Tour Down Unde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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