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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 연말까지 갈 듯…"코스피 2100선 낙관적"
최근 들어 코스피시장이 강세다. 지난 15일에는 장중 2045.50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한데 이어 18일에는 2052.40으로 마감하는 등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코스피시장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한동안 시장의 골칫거리로 작용하던 미국 부채한도 상한 협상이 타결된 것도 있지만,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무섭게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 크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시장이 향후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 연말에 산타랠리가 시작될 수 있을지, 아니면 기대를 저버리고 무너질지 여부다. 단기적으로 '숨고르기'가 나타날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코스피는 앞으로 남은 2개월여동안 어떤 모습을 보일까. 그리고 무차별적인 외국인들의 순매수 공세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 코스피, 2100선도 가능
국내 주요 10개 증권사(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하이투자증권, KDB대우증권, 대신증권, 현대증권, KB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신한금융투자, 아이엠투자증권)의 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동안 지수가 추가상승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설명한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분기를 전후로 한국의 잠재성장률 회복을 통한 매크로 모멘텀 부각이 예상된다”며 “내년 상반기에도 선진국들의 수요회복에 이은 중국경기 회복 모멘텀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가 최근 들어 연고점을 돌파한 것은 이외에도 오는 11월 이후 시작될 미국의 연말소비 특수 수혜 기대감과 선진국 수요회복에 이은 중국경기 회복 기대 등의 모멘텀들이 아직 살아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른 전문가들의 견해도 대동소이하다. 펀더멘털이 강한 데다 국내로 유입되는 자금들을 감안하면 연말까지는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논리다.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증시의 상대적 강세 흐름은 최소한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면서 “중국의 경제구조 개혁을 논의할 18차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미국의 연말소비 같은 이벤트와 내년 전망에 대한 기대감들이 한국증시의 호조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다면 코스피지수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한국증시에 대한 수혜가 높기 때문에 코스피지수는 연말까지 12개월 선행 PER의 10배인 210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에도 시장이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올해는 걱정할 필요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성노 KB투자증권 매크로전략팀장(이사)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기회복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완화되면서 시장이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다만 내년 하반기에는 2015년에 종료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저금리 정책과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영향으로 미국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강세 흐름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외국인, 언제까지 사들일까
최근 시장의 주된 관심사는 외국인의 바이(Buy)코리아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다. 지난 8월23일부터 순매수세를 시작한 외국인들은 18일까지 총 36거래일간 12조원이 넘는 금액을 국내시장에 쏟아부었다.
이에 대해서도 시장전문가들의 의견은 “최소 연말까지는 충분히 순매수세가 강화될 것”이라는 쪽으로 모인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지연, 이머징국가 내에서 한국이 가진 차별적 우위,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의장 교체와 관련된 불확실성 완화 등을 감안하면 외국인 순매수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강도는 약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의 매수 여력은 얼마나 될까. 12조원의 돈을 쏟아부었던 그들이 추가로 더 살 수 있는 돈이 있는 것일까.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양적완화 기간 동안에는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내시장의 밸류에이션 매력이나 외국인들의 시가총액 비중 감안 시 연말까지 2조~3조원가량의 추가 매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창목 센터장과 조용준 센터장 또한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유입속도가 9월과 10월에 비해서는 약화되겠지만 2조원에서 최대 3조원까지는 추가적으로 순매수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0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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