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국내 영업점 100개를 축소키로 했다.


13일 외신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SC그룹의 리처드 메스 재무이사(CFO)는 11일(미국 현지시각) '투자자들의 날' 행사에서 한국 내 점을 25%까지 줄인다고 밝혔다.

 

현재 SC은행의 지점은 350개다.

 

그는 또 한국 내 사업부진과 자본확보 문제를 배경으로 수익성장률 목표를 하향조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은행의 수익성장률 목표를 10%로 잡았는데 중장기적으로 7~9%으로 낮춘 것.

이와 함께 수익성이 높지 않은 SC캐피탈과 SC저축은행 매각도 추진할 계획이다.


메딩스 이사는 "한국의 소비자금융부문 대부분에서 철수하고 기업 관련 사업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SC은행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지점을 축소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렇다고 구조조정이나 영업력을 낮추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고객들의 거래 현황을 보면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등 비대면채널이 90%에 달한다"며 "지점 축소를 통해 오히려 비대면채널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철수설에 대해 이 관계자는 "전혀 그런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