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 재부각으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1990선으로 후퇴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3.46포인트(1.16%) 떨어진 1993.7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하락세로 출발하며 장중 약세를 이어갔다. 장 후반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날 개인은 나홀로 사자를 이어가며 27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365억원, 50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팔자를 보이며 합계 1169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8146주와 3조2416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만이 1.31%의 상승세를 보였다. 기계는 2% 하락했으며 전기전자, 운수창고, 철강금속, 증권, 제조업, 섬유의복, 화학, 은행, 통신업, 음식료업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약세를 기록했다. 삼전전자는 전일보다 2.04% 하락한 144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1.3% 내림세를 보였다. POSCO와 신한지주, 현대중공업도 1%대로 하락했다.

자동차 3인방도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0.39% 하락했으며,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0.16%, 0.33% 떨어졌다. 반면 현대위아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중장기 증설 효과에 수익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2% 상승했고 세종공업도 0.87% 오르는 등 자동차부품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건설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외국인 매도세에 6.8% 하락한 반면 전날 부도설이 퍼지며 큰 낙폭을 보였던 GS건설은 1.7% 반등했다. 벽산건설도 인수합병(M&A) 기대감에 거래 재개 하루 만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고려아연이 금 가격이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3.6% 하락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4개를 포함해 230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80개다. 보합은 76개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500선이 붕괴되는 등 전일보다 3.11포인트(0.62%) 하락한 501.05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