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사찰인 화순 운주사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전남대학교 박물관은 17일 오전 10시30분 전남 화순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운주사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토론회의 주제발표는 ▲세계 유산에서의 불교의 위치 ▲이념적 문화유산의 보호 ▲운주사의 역사적 배경과 천불천탑의 제작 공정 복원론 ▲운주사 석탑의 특수성과 보편성 ▲운주사 석불상군의 미술사적 의의 ▲운주사 천불천탑의 도교적 성격 ▲운주사의 밀교적 상징성에 관한 연구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되며,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전남대박물관은 1984년부터 1991년까지 4차례 발굴조사와 2차례 학술조사를 실시했으나 운주사 천불천탑의 조성 배경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전남대박물관은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천불천탑의 불가사의와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가늠해 볼 예정이다.
 
최혜영 전남대박물관장은 “불가사의라는 말로 설명할 수밖에 없는 운주사의 조성 배경과 특징, 그 속에 투영된 사상적인 면까지 살펴봄으로써 운주사의 세계적 가치를 재확인하고 세계유산으로 보호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남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 천불산 다탑봉에 있는 운주사는 다양한 형형태의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사찰이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좌우 산등성이에 100개의 석불과 석탑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지금은 석탑 20여기와 석불 80여체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