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투자신탁운용의 유럽주식형펀드에 최근 6개월간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하 슈로더)은 지난해 8월 이후 '슈로더 유로 증권 자투자신탁(주식)'으로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 2014년 현재 순자산 규모가 1500억원에 달한다고 23일 밝혔다.

슈로더에 따르면 국내에 등록된 유럽주식형펀드 중 순자산 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펀드(자펀드, 2014년 1월17일 기준)는 슈로더 유로 증권 자투자신탁이 유일하다.

슈로더의 권문혁 마케팅 담당 이사는 "작년 하반기부터 선진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미국이나 일본보다 덜 오른 유럽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가 점진적으로 늘었다"며 "최근 들어 2014년 유럽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연초 부진한 국내 주식시장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어, 유로 주식펀드로 들어오는 자금의 속도가 빨라졌다"고 밝혔다.

슈로더의 유럽 및 영국 주식운용 총괄 펀드매니저인 로리 베이트먼은 2014년 유럽 주식시장 전망에서 "유로존 해체 리스크가 감소하고 유럽경제는 이제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반등하고 있다"며 "향후 GDP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서고 기업이익 전망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대해서는 유럽은 상대적으로 그 영향을 적게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달러 강세를 유발하게 될 것이고, 그에 따라 유로가 상대적 약세를 보이게 되면 이는 유럽 수출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슈로더 유로 증권 자투자신탁(주식)은 영국을 제외한 유럽지역 내 유로화 사용국가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유럽이 본고장인 슈로더의 대표 펀드 중 하나다.

국내 펀드는 지난 2007년 3월 설정되었으며, 꾸준히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6개월 수익률은 15.28%, 1년은 25.18%이며, 연초대비로는 2.59% 상승(A클래스, 2014년 1월17일 기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