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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끝나고 업무에 복귀한 A씨. 업무메일을 구글 지메일과 연동해 쓰고 있는 터라 가장 먼저 지메일부터 확인해 봤다. 그런데 이게 웬일? 복수의 첨부파일을 열 때 유용하게 사용했던 '모든 첨부파일 다운로드' 버튼이 클릭되지 않는 것 아닌가. 이날 A씨는 할 수 없이 7개의 첨부파일을 하나씩 다운로드 받았다. 하지만 다음날이 돼도, 또 다음날이 돼도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없자, A씨는 사용하지도 않던 구글 드라이브를 다운로드 했다. '드라이브 다운로드' 버튼은 비활성화된 '모든 첨부파일 다운로드' 버튼 옆에 있다.
5일 현재 구글 지메일 일부 이용자들이 '모든 첨부파일 다운로드'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설 연휴 이후부터 일부 계정에서 해당 기능이 비활성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 업무상 하루 최대 50여건의 지메일 첨부파일을 내려받고 있다는 한 이용자는 "갑자기 '모든 첨부파일 다운로드' 기능이 비활성화 되는 바람에 파일을 하나씩 내려받아야 해 불편했다"며 "결국 안 쓰던 구글 드라이브를 다운로드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 역시 "구글 드라이브가 (네이버)N드라이브보다 안정성이 있다면 써도 되긴 하겠지만 구글 드라이브를 받게 하기 위한 꼼수같아서 이용자로서 기분이 좋진 않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런가하면 한 이용자는 "어쩔 수 없이 구글 드라이브를 깔았는데 컴퓨터 부하가 걸려 느려졌다"며 "그래서 기존에 사용하던 타 드라이브를 지워버렸다"고 얘기했다.
이에 대해 구글코리아의 고위 임원은 "4일 그런 불편 사항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는데, 저 같은 경우는 해당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다"며 "불특정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정확한 원인은 확인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 비활성화가 구글 드라이브 다운로드 유도책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 유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면서도 "구글 드라이브를 받아 사용하면 메모리를 어느 정도 무료로 주니까 편하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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