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이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서울 STX남산타워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법 STX팬오션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회사채 등 모든 채무가 동결되고 법원의 관리하에 회생 절차를 밟게 된다. STX팬오션은 해운업황 침체로 실적악화가 장기화되고 부채 증가에 따라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회생절차가
금융위원회가 STX의 출자전환을 허용함에 따라 기업 정상화의 길이 열리게 됐다.

5일 금융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시행령 제3조의2(기업집단으로부터의 제외) 등을 준용해 심사한 결과 STX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STX의 사업내용을 실제로 지배하지 않는다고 인정했다.

이는 STX의 경영의사결정에 대한 산은의 영향력이 제한되고 지분취득 목적도 채권재조정을 통한 경영 정상화에 있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이에 따라 STX는 2013년 3분기 말 기준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되지만 올해 3월 내 출자전환을 완료하면 자본잠식을 해소해 상장유지가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STX의 경영정상화 방안이 차질없이 추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