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기업들의 올 2분기 경기가 크게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박흥석)가 지역 11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3일까지 ‘2014년 2/4분기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 전망치가 ‘116’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4분기의 87 보다 2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전국 평균치 ‘111’ 보다도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 BSI 전망치가 110을 넘은 것은 2012년 2분기(114) 이후 2년만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전체 응답기업 분포를 보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40%(전분기 17.6%)로 ‘불변’ 35.7%(전분기 51.3%)와 ‘악화’ 24.3%(전분기 31.3%) 보다 많아 전분기까지 위축되었던 체감경기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이다.

이번 결과는 선진국 경기회복과 정부의 경기 활성화 의지 등으로 대내외 경영여건이 이전 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80→121 )과 수출기업(122→135)뿐 아니라 지난 2년간 기준치(100)를 넘지 못했던 중소기업(88→115)과 내수기업(80→110)도 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분기 중 가장 우려되는 경영애로요인으로는 판매부진(62.1%)이 압도적이었고 이에 따른 자금사정 악화(20.7%)가 뒤를 이었으며, 인력난 16.4%, 환율불안 11.2%, 기업관련 정부규제 3.4%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에 바라는 경제 정책과제로는 내수진작을 위한 ‘경기활성화/수요진작(60.3%)’을 꼽아 기업 등 경기주체가 체감할 수 있는 실물경기 부양효과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랜 경기 침체로 취약해진 기업의 ‘자금난 해소 지원((19.8%)’ 대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기 호전세와 정부의 경기 활성화 의지가 반영되면서 체감경기가 개선되고 있으나 실적이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는 것 같다” 면서 “적극적인 경기부양과 경영애로 해소 노력을 통해 완만하게나마 살아나고 있는 경기회복 불씨가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