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채권단이 신규 운영자금으로 8400억원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이 반대매수청구권을 철회하면서 이르면 19~20일까지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STX조선 채권단은 우리은행이 심사위원회를 열고 반대매수청구권 철회를 결정하면서 신규 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막판에 타결했다.

채권단은 올해 자금 지원 규모를 1조8000억원으로 결정했다. 이 중 상반기에 8400억원을 먼저 지원한다.

앞서 우리은행은 STX조선에 대한 실사보고서를 문제 삼아 추가 지원에 난색을 보이며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해왔다. 은행권 최고인 2.99%까지 치솟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을 고려하면 추가 지원이 어려워 산업은행이 STX조선의 채권을 매수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반대 명분으로 내건 예금보험공사와의 경영개선약정(MOU)에 대해 금융당국이 예외를 인정하면서 반대매수청구권을 철회했다.

다만 채권단은 STX조선의 상장폐지를 막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STX조선은 현재 2조6000억원 자본잠식 상태다. 부실이 워낙커 상장폐지를 막긴 힘들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