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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크림의 독립국 지위를 인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크렘린 공보실이 밝혔다. 러시아군이 첫 크림 군사개입에 나선 지 3주일도 되지 않아 합병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
푸틴 대통령은 생방송으로 중계된 50분간의 연설에서 단호한 어조로 크림 주민투표의 합법성과 크림의 러시아로의 귀속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림은 러시아의 땅이며 러시아와 크림은 떼어놓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크림 공화국은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독립과 주권국 지위를 선포하고 유엔과 국제사회에 이를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미국 정부 등 서방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조약 서명이 국제법 위반이라며 추가 제재로 대응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등 러시아 정부·의회 관료 7명과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크림 분리 추진 지도자 4명 등 모두 11명을 제재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EU도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인 13명과 크림 공화국 8명에 대해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제재 부과를 결정했다. 캐나다도 이날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 등 10명에 대해 자산 동결 및 여행 금지 조치 시행에 들어갔다.
일본도 18일 러시아와의 비자 발급 완화 협상을 중단하고 국제협정 체결협상 개시를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EU는 오는 20일부터 정상회의를 열어 러시아에 대한 추가 대응조치를 논의하며 다음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도 크림 사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자료사진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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