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농협하나로클럽 남악점에서 박종수 전남농협본부장(오른쪽 3번째) 등이 양파 소비 촉진 행사를 갖고 있다.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양파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며 재배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31일 전남농협에 따르면 이날 현재 양파 kg당 가격은 636원으로 지난해 kg당 2000원에 비해 1400여원정도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가뭄, 쌍구(2개가 붙어있는 양파)가 발생해 생산량이 급감하며 가격이 폭등했다. 
 
또 올해 전남지역 양파가격은 최근 5년 평균 가격 1150원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남지역 양파가격이 하락한 것은 이상기온, 재배면적 증가, 재고 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양파가격이 폭락하면서 생산비도 건지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자 재배 농가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무안지역에서 양파를 재배하는 A씨(56)는 “양파 밭의 여성 일당이 5만~6만5000원 수준이지만 식대와 교통비를 감안하면 1인당 7만원 정도”라며 “100평 경작을 기준으로 할 때 60~70만원이 드는 생산비 부담에 더 이상의 경작은 가계 빚만 늘어날 뿐”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가운데 전남농협은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농가를 위한 양파 소비촉진운동에 나섰다.

전남농협은 지난 28일 농협하나로클럽 남악점에서 시중가격보다 20~30% 저렴한 특판전을 열었다.
 
또 임직원 양파팔아주기 운동, 양파 소비촉진 캠페인, 조생양파 직판행사, 양파 사회공헌협력마케팅, 소포장 양파 및 양파즙 고객사은품 활용 등 지속적인 양파 소비촉진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종수 전남농협 본부장은 “양파는 콜레스레롤 수치,혈당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농산물“이라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