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경찰서는 2일 싼 이자로 대출을 해준다며 불특정 다수인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낸 후 대출을 문의한 피해자들로부터 수억원을 가로챈 A씨(35)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11년 11월10일부터 2012년 3월 사이 광주지역 원룸이나 아파트를 임대한 후 신용등급이 낮은 피해자들에게 싼 이자로 대출해준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61명으로부터 각종 수수료 및 보증보험료 명목으로 4억5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사금융권에서 이미 고리 대출을 받은 피해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 대출금액의 10%를 수수료 또는 보증보험료로 송금하면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외국인들 명의로 가입한 대포폰을 선불폰으로 구입해 사용하고, 대포 통장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인출사용 계좌에 입금한 피해금액이 약 10억원에 이르고 범죄수법의 특성상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의자들을 상대로 계속해서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