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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레저스포츠로 자리하면서 고가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한강자전거도로에서 눈만 돌리면 수백만 원대의 티타늄 산악자전거나 수천만 원대의 로드바이크도 쉽게 만난다.
한국을 찾은 한 외국 티타늄 자전거기업의 대표가 고가 자전거 일색인 한강자전거도로에서 놀라 뒤로 넘어졌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러나 고가라고 모든 기능이 좋을 리 없다. 용도와 형편에 맞는 알맞은 자전거를 선택하자.
다음은 오스트리아자전거클럽(VCOE)이 내놓은 자전거 구입 시 10가지 팁이다.
1. 용도에 맞는 자전거 선택
자전거 구입 전 용도를 정해야 한다. 도심에서 출퇴근용으로 탈 것인지 야외 레저용을 즐길 것인지가 명확해야 한다. 도심에서 탈 요량이면 접이식자전거가 좋다. 대중교통과 연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목적에 따른 자전거와 용부품 장착 여부
여행용 자전거라면 패니어나 캐리어를 장착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자전거에 장착된 안장이나 핸들바가 목적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목적에 맞게 용부품을 교체할 수 있는지 파악하자.
3. 구입 전 시승
용도와 목적에 맞는 자전거를 정했다면 구입 전 시승해본다. 키에 맞는 높이와 바른 주행 자세를 확보할 수 있는지 확인하자.
4. 알맞은 프레임 크기
다른 용부품은 언제라도 교체할 수 있다. 프레임 지오메트리가 자신의 몸에 맞는지 확인한다.
5. 제동
브레이크 종류가 다양하다. 가령 도심에서 이용할 경우 페달을 반대방향으로 돌려 제동하는 코스터브레이크가 좋다. 브이브레이크의 뛰어난 제동력이 오히려 초보자를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다.
6. 전조후미등
조명등은 필수다. 전조후미등의 선택은 자전거를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자전거를 야간이나 혹은 매일 이용할 경우라면 다이나모 조명시스템이 좋다. 자전거에 장착된 폭등과 LED후미등도 선택 대상이다.
7. 도난방지와 용부품
고가의 자전거를 구입했다면 이에 맞는 튼튼한 잠금장치가 필요하다. 안장 등 용부품 도난방지를 위해 고정형태를 갖거나 손쉽게 떼어낼 수 없게 장착되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8. 구매 시 자전거 상태 상호 점검
구매 시 자전거의 상태를 구두나 서류상으로 상호 확인한다. 중고자전거 구입 시 두말할 필요도 없다.
9. 구입 후 첫 A/S는 필수
새 자전거는 한달 정도 지나면 A/S를 받아야 한다. 구입 후 주행거리가 200~300km를 넘기 전에 브레이크와 기어변속 줄이 늘어났는지 혹은 나사선이나 스포크가 풀렸는지 점검해야 한다.
10. 주기적인 서비스로 안전상태 확보
자전거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안전상태를 확보한다. 주행거리가 3000km에 육박한다면 잔고장이 없더라도 전문점에서 고급 정비서비스를 받자.
자전거를 탐으로써 건강과 지구환경을 지키는 것은 좋다. 하지만 지갑 형편에 맞지 않은 '지름신'이 건강은커녕 스트레스나 도난 등의 화를 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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