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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은 피나렐로 국내 공급사인 네오플라이의 비경쟁 장거리 자전거대회 '2014 무주 그란폰도 피나렐로(무주 그란폰도)'다. 무주 그란폰도는 지난해 1000여명이 참가하면서 대표적인 그란폰도로 자리 잡았다.
무주 그란폰도는 7시간36분 안에 7개의 업힐(용화재, 도마령, 우두령, 마산령, 부항령, 오두재, 적성산)을 해야 하는 총 상승고도 3600m의 135km 코스다. 때문에 여성 참가자가 전체 참가자의 10% 미만이다.
주최 측은 여성 라이더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최대 자전거 투어 대회인 '마스터즈사이클투어(MCT)'의 대회 운영 방침을 참고해 이번 그란폰도에서 여성 참가비를 최대 3만 원까지 할인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여성을 동반한 남성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산이 깔린 게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남성 참가자의 경우 그란폰도(135km) 참가비가 7만 원이나 여성은 4만 원이다. 메디오폰도(70km, 컷오프 시간이 없는 코스 완주 방식) 역시 남성보다 참가비가 2만 원 저렴한 3만 원이다.
MCT는 대회 운영방침에 따라 여성부 및 남자 만 60세 이상의 참가자에게 참가비를 50% 할인한다.
그러나 참가비를 할인하면 여성 참가자 수가 늘 것이라는 주최 측의 포석이 오히려 남성 동호인들의 비난 표적이 되고 있다.
여성 라이더 또한 의견이 분분하다. "순수한 취지의 운영 방침이 남녀차별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참가비보다 컷오프 시간이나 기념품 등 대회 내용을 개선하는 게 좋다", "프리미엄 대회의 취지를 훼손한다", "오히려 여성에게 독이 되는 프로모션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네오플라이는 지난 4일 공식입장을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pinarellokorean)을 통해 밝혔다. 여성 할인과 함께 남자 만60세 이상(1954.6.22일 이전 출생) 참가자의 경우도 같은 할인 기준을 적용하는 것.
한편 '그란폰도(gran fondo)'는 이태리어로 장거리 라이딩을 뜻한다. 영어로는 'cyclosportive', 프랑스어로는 'randonnee' 'cyclosportif'로 불리며 해외서 인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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