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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자전거 시장의 현 주소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전거전시회 '차이나사이클(4월13~26일, 중국 상하이)' 역시 모터, 배터리 등 부분품에서부터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현지 전기자전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토종 기술을 자랑하는 국내 기업들이 이번 전시회서 세계 시장을 가늠했다. 국내 자전거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한 알톤스포츠, 이와 협업한 삼성전기, 그리고 독립 전시공간을 배치한 삼성SDI가 대표적이다.
먼저 알톤스포츠는 전기자전거 자회사 '이-알프스(e-ALPS)'의 전문성과 삼성의 브랜드 밸류를 내세웠다. 기존 전기자전거에 삼성전기 모터와 삼성SDI 배터리를 장착한 'SAMSUNG E-Bike(전시명)'로 바이어와 현지인의 관심을 산 것.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천진 생산기지 가동과 수출로 알톤의 현지 이미지가 친숙하다. 배터리를 프레임에 내장하는 국내 특허, 그리고 크랭크구동형의 삼성전기 모터 등 다수의 배경이 많은 질문과 상담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보쉬(Bosch) 전동킷을 중심으로 한 유럽 전기자전거 시장에 주목, 모터 개발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노력이 유럽서 일반화되다시피 한 이번 크랭크구동(36V/350W) 모터로 결실을 맺은 것.
바이어들에게 모터 알고리즘 설명에 여념이 없던 삼성전기 관계자는 "모터가 보다 가볍고 작아져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 고출력 성능을 안정화하는 등 다양한 제품군에 맞는 모터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배터리시장 변화 또한 업계의 지대한 관심거리다. 그동안 납축 전기자전거가 3000만대 대다수를 차지했던 것에 반해 2012년 리튬 전기자전거가 약 150만대 생산된 것.
현장을 찾은 국내 전문가는 "리튬배터리는 납축에 비해 가볍고 오래 사용할 수 있어 경량화 추세의 전기자전거에 적합하다. 중국 역시 납축에서 리튬으로 눈을 돌린 상태다. 환경적 관점에서 전기자전거를 '그린 트래블(green travel)'로 인식한 만큼 리튬 시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또한 "이번 전시회가 국내 기업의 전기자전거 해외진출을 가늠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만리장성을 넘는 그 이상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연구개발 강화와 함께 기술력 본위의 기업 간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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