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인 21일 오전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 임시거처를 마련한 실종자 가족들.


 
세월호 침몰사고 범정부사고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실종자 가족을 위해 각종 편의 제공 및 외상·심리 치료 지원 등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승기 대책본부 대변인은 22일 오전 10시 진도군청 브리핑실에서 진행된 실종자 가족 지원 대책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대책본부가 발표한 대책은 ▲실종자 가족에 대해 최대한의 편의를 지원하고 ▲구조자에 대한 외상 치료 심리적 치료를 함께 진행하며 ▲시신 수습과정에서 관계기관 간 협업과 통일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하고 ▲당국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며 ▲SNS 등에서 확산 중인 유언비어와 루머에 철저히 대응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장례 지원은 보건복지부가 주축이 돼 시행하되 관련부처에서 이송, 안치, 분향소 설치에 협조하기로 했다. 장례지원방안은 실종자가족대표와 복지부 등 5개부처 관계자가 협의 중이라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또한 신속한 검안·검시를 위해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 팽목항에 간이 영안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단 유족이 원할 경우 목포 소재 병원으로 시신을 이송하기로 했다. 보건소 구급차나 민간 측이 제공하는 운구차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희생자 예우에 관련된 대책도 마련됐다. 희생자가 팽목항에 도착할 때 희생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취재진에 대한 접근제한라인을 설치하기로 했다. 언론사가 슬픔에 잠겨있는 가족들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도하는 것을 자제시키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체육관에 체류하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칸막이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편 대책본부는 민간잠수부가 불편없이 구조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식·음료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