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 과천시 삼성SDS 과천센터. /사진=뉴스1 DB
삼성SDS화재로 중단됐던 삼성카드 온라인 결제 서비스와 문자알림서비스가 모두 복구 완료됐다. 사고 발생 후 나흘 만이다.

23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해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있던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 망을 이용한 카드결제와 카드 결제 후 제공되는 문자알림 서비스가 복구 완료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을 이용한 공인인증서 사용과 삼성 앱카드 결제 서비스는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대해 삼성카드는 우선 문자알림서비스 이용회원에게 1개월 요금을 면제해주는 보상안을 내놓았다. 기타 서비스로 인해 피해를 본 고객에 대한 보상은 시스템 정상화 이후 규모 및 기준을 정할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삼성카드는 지난 20일 발생한 과천 삼성SDS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일부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서비스복구가 지연되는 이유는 삼성카드가 온라인 결제 및 모바일 등에 대한 재해복구시스템을 아직 구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카드에 따르면 “과거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았던 인터넷 결제시스템과 모바일에 대해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이 적었다”며 “데이터 이전 시 발생하는 셧다운 등으로 고객 불편이 예상됐기 때문에 2015년 2월 완료 예정인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삼성카드 방침을 두고 전자금융감독규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업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규정 23조에 따르면 금융사는 시스템 오류, 재해 등으로 인한 전산센터 마비에 대비해 업무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규모·인력을 구비한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의 규정위반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