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의 랜드마크 KT&G 상상마당 6층에 자리한 '세인트콕스'는 치킨을 주 메뉴로 하고 있으나 일반적인 닭고기 레스토랑과는 확연히 다른 색깔을 보여준다. 어반 다이닝을 콘셉트로 세련되고 건강한, 그리고 참신한 요리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태리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박찬일 셰프가 다양하게 시도하는 콜라보레이션이 눈여겨볼 만하다. 닭은 춘천 소재의 현진도계에서 공급 받는다. 채소는 봉화의 해오름, 원두는 커피리브레에서 들여온다. 프리미엄 홍차 브랜드인 프리미어스티와 플래티넘에서 양조한 수제맥주도 특별함을 더한다.
/사진=류승희 기자
/사진=류승희 기자 닭요리를 주로 하고 있으나 닭만 있는 것은 아니다. 치킨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을 위해 메뉴의 구성 폭을 넓혔다. 음료 메뉴를 제하면 치킨을 중심으로 구성된 ‘I LOVE CHICKEN’과 그밖의 요리들인 ‘I HATE CHICKEN’ 두가지 카테고리로 나뉜다.
I LOVE CHICKEN은 5단계에 걸쳐 주문이 가능하다. 1단계에선 닭의 크기를 정한다. 1200g과 1000g으로 분류하며, 이를 다시 한마리나 반마리로 선택할 수 있다. 2단계에선 조리방식을 택한다. 오븐에 굽는 로스트와 팬프라이가 있으며 이탈리아식 스튜인 토마토 치킨 케서롤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로스트와 팬프라이를 선택하면 3단계에서는 요리에 곁들일 가니쉬를 선택할 수 있는데 토마토 컬렉션과 지중해식 오렌지 컬렉션, 그린야채 컬렉션, 모듬 그린 야채 등이 있다. 4단계는 소스다. 크림, 카레, 그레이비 세가지가 있다. 마지막 5단계에선 누들과 라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누들은 마늘과 올리브오일로 맛을 낸 트로폴리네로 선보이고 밥은 계란과 마늘, 파슬리 등으로 볶는다.
I HATE CHICKEN은 볼로네제 소스의 부카티니, 어란을 곁들인 트리폴리네 등의 파스타 메뉴를 비롯해 샐러드, 라이스, 그리고 간단하게 곁들일 수 있는 감자튀김, 매쉬 포테이토 등의 플레이트 메뉴로 구성돼 있다.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탄산과 오렌지를 넣은 오뉴블은 이곳의 대표 음료다. 청량감이 있어 치킨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이외에 수제생맥주, 모히또, 와인, 티, 소다 등 음료가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