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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높은 수익률을 올리려면 리스크를 끌어안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 문제는 어떤 종목에 어떻게 투자하는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2일 기준으로 코스피 상장종목수는 905개, 코스닥 상장종목수는 1009개다.
2000개에 가까운 많은 종목 가운데 가정의 달, '우리가족'을 위해 10년 이상 투자할 수 있는 주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주식 장기투자, 성장성 못지않게 존속여부도 중요
<머니위크>는 국내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우리 가족을 위해 10년 이상 투자할 수 있는 종목에 대해 추천을 받았다.
증권사들은 대부분 안정적인 실적이 나오는 대기업 위주로 종목을 선정했다. 오래 투자한다고 했을 경우 성장성보다도 안정성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0년을 바라보고 장기투자한다면 성장성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성인이 됐을때도 회사가 존속 가능해야 한다"며 "롯데칠성과 삼성중공업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 팀장에 따르면 롯데칠성을 추천한 것은 현 시점에서 성장성은 떨어지지만 존속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 대한민국 대표 음식료업체이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중공업의 경우 대한민국의 조선업 경쟁력이 세계 1위인 점을 고려할때 성장성과 존속 가능성을 모두 겸비한 종목이라는 설명이다.
정종혁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삼성전기와 아이마켓코리아, 현대모비스, 한진중공업, 기업은행을 추천했다.
정 팀장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경우 현재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로 역사적 최저점 수준에 있으나 향후 밸류에이션이 확장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KB투자증권의 김성노 이사는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대우증권, 기업은행, 기아차를 추천했다. 김 이사는 "삼성전자의 경우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매력과 더불어 안정적인 이익 실현이 가능하다"면서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점진적으로 정유 시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대우증권은 업황 개선 시 수익성 개선세가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업은행의 경우 정부가 대주주라는 점은 할인요인으로 작용해왔지만 배당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투자? 종목 말고 펀드에 투자하라
10년간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적잖은 증권사들이 난색을 표했다. 그렇게 길게 투자할 만한 종목은 찾기 어렵다는 것. 차라리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조언도 있었다.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10년 이상의 초장기 투자에는 펀드가 더 유망하다"면서 미래배당프리미엄펀드와 JP모간단기하이일드펀드를 추천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미래배당프리미엄펀드는 주식배당과 옵션프리미엄, 채권이자 등 3가지의 분야에서 안정적인 고정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또한 JP모간단기하이일드펀드의 경우 하이일드채권에서 연간 6~7%의 이자수익이 안정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초장기 투자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펀드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실적이 나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월30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배당주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02%다. 3년 수익률은 -0.68%이나 5년 수익률은 69.03%로 기복이 심한 편이다.
국내 하이일드펀드의 경우 연초 이후 수익률은 0.54%, 글로벌하이일드채권펀드도 평균 수익률은 3.12%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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