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통상 5월 말 시작하는 해외 수입 브랜드 시즌 오프 행사를 최대 보름가량 일찍 진행하기로 했다.
수입브랜드 시즌 오프는 매년 상·하반기에 한 번씩 시즌 신상품 소진을 위해 진행하는 가격 인하 행사로 주로 5월 말과 11월 말에 열린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멀버리, 오일릴리, 페델리 등 3개 브랜드가 이미 지난 9일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 12~16일부터는 35개 브랜드와 롯데가 직접 운영하는 직수입 편집숍 ‘엘리든’이 순차적으로 시즌 오프에 들어간다.
해외 수입브랜드는 경기와 상관없이 해마다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왔지만 최근 몇 년 새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기준 2012년 매출 증가율이 12.0%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7.8%로 떨어져 다소 축소됐다. 전체 참여 브랜드도 지난해보다 10개 늘어난 150개, 물량도 예년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롯데백화점은 이와 별도로 자체 기획 행사인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서울 잠실점에서 열기로 했다. 20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9일부터 주요 해외 브랜드가 봄 신상품을 30% 할인하는 시즌 오프에 들어갔다. 이 또한 지난해보다 1∼2주가량 시기가 빨라졌고 물량도 20% 가까이 늘었다.
백화점 관계자는 “올 들어 명품 매출이 살아나는가 싶더니 4월 들어 신장세가 꺾였다”며 “브랜드들이 시즌 오프 행사를 예년보다 1~2주 앞당겨 시작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