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LG상사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취임 2개월만에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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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는 16일 이희범, 송치호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송치호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임은 STX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따른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지난 8일 강덕수 STX그룹 회장에 대해 수사를 벌이며 이희범 부회장에 대해서도 불구속 기소했다. 이희범 부회장은 STX중공업 부회장도 지낸 바 있다.

이 부회장은 2012년 7월 강덕수 전 회장과 함께 STX건설에 대해 STX중공업이 869억원의 연대보증을 제공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STX중공업은 이듬해 4월부터 12월까지 자체 자금과 채권은행 긴급 지원 자금으로 총 740억여원을 STX건설 대신 갚아야 했다.

이 부회장은 2009년 3월 STX그룹의 에너지 부문 총괄 회장으로 취임해 지난해 5월까지 STX에서 근무했다. LG그룹에는 지난해 6월 LG상사 고문으로 영입됐으며 올 3월 부회장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