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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게임기 제조사인 닌텐도가 최근 실적 부진이 지속되다 결국 소니에 게임시장 왕좌를 빼앗겼다. 닌텐도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09년 “우리나라는 왜 닌텐도 같은 게임기를 만들지 못하느냐”고 언급해 이슈가 되기도 했던 기업이다.
미국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텔레비전 등 다른 가전 부문에서는 부진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소니가 지난해 게임 분야에서 닌텐도를 제쳤다고 보도했다.
소니는 지난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에 가정용과 휴대용 게임기 1870만대를 판매했다. 이에 비해 닌텐도는 1630만대에 그쳤다. 지난 회계연도 닌텐도는 232억엔(약 2320억원)의 연결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5717억엔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2008년 이후 5년 연속 감소세다.
이같은 매출 부진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대중화가 콘솔 게임업계에 직격탄이 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는 소니가 선전했다기보다 닌텐도의 판매량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해 휴대용 콘솔 게임기에서 즐길 수 있었던 게임도 쉽게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소니와 닌텐도 콘솔 게임기는 소비자들로부터 더욱 외면받게 된 상황이다.
한편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TV박스를 올해 안에 미국과 유럽에서 99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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